은혜나눔

28차 인지테라피 소감문 - 강진복

작성자 박영삼 날짜2007.08.22 조회수4044
저는 어려서부터 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눈에 보이는 죄를 덜 짓는 장점은 있었지만, 늘 착한 척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또 감정을 많이 억누르고 살았습니다. 어렸을 때 무뚝뚝하고 엄한 아버지 모습이 싫어서 화가 나도 화를 내지 않고 참았으며, 군대 가면서부터는 눈물을 참아서 운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또 남에게 싫은 소리 못 하는 성격이었습니다. 테라피에서 공기 좋은 곳에서 마음편하게 즐겁게 지낸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여태 거절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거절해야 할 때는 거절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남자답고 점잔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몸이 경직되어 있었는데 춤과 북치는 시간에 자유롭게 스스로를 만가지게 하기도 했습니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내 모습을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어서 그리고 인정받게 돼서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는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자신을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내 감정을 자유롭게 표출하면서 살겠습니다. 착하척하지 않고 개성있게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