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15차 떼라피 소감문

작성자 정인순 날짜2006.01.15 조회수3909

잔잔한 소양강물 위에 거울처럼 비춰진 거꾸로 보이는 나무 그루들과 그 나무위로 중심을 잡고 서있는 원래 자체의 나무 그루들...


춘천 생명샘 이층에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한폭에 그림속 같은 풍경에 도취해서 눈동자를 머물러 있는 나...


여기오기 며칠전에 내모습이 생각난다.


눈동자는 풀려있고 지칠때로 지쳐서 마음마저 메말라 있고 왜 사는지 아무생각 없는 내 모습.


상처로 일그러진 내마음은 아픔도 모른체 표적마저 잃어버린 그자체 였다.


그렇게도 열심히 힘을 다해 교회가던 내모습은 어디로가고 나약한 인간만이 보여졌고 눈도 귀도 가려진듯 주일날을 한번 지키는것도 내게는 감사였다.


그러다가 장년부 테라피를 한다는 광고를 듣고 내게는 2차로 신청을 하게 되었다.


2기 테라피를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해결되지 못한것이 있었기에...


목사님께서 테라피가서 내안에것을 청소하기를 권유하시는 말씀을 듣고 염두에 두고 있던 터였기에 춘천을 오게 된 것이다.


첫날, 게스트에게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의 얼굴이 얼마나 행복해 보이시는지.


내눈은 그 행복을 닮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열심히 말씀에 몰입하게 되었다.


여기 오기전에 기도하기를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빨리 진행되기를 구했던 나였기에...


그런데 주님께서는 역락없이 그것을 실시 하셨다.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 그중에 성령님에 섬세하시고 배려하시는 것을 느낀 시간이 기쁘고 놀랍다.


선사모님의 인도로 억울함,분노에 침묵시간


손장갑과 옷을 단단히 무장하고 소양강 주변에서 시간 여행을 하며 기억을 떠올렸고 다른 사람들은 강주변으로 서 있는데 난 밭에서 반대 방향인 산쪽을 바라 보면서 깊은 침묵과 기억에 상처를 주던 사람들을 만났다.


그때 그사건 속에서 내가 결혼하게 된 동기들이 어린 시절에 상처와 연관 되었고..


도피처로 결혼하게 되는 과정이 내게 억울함으로 다가와서그 기억을 끌어안고 교회 이층에 들어와서 난로앞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서러운 눈물이 북받쳐 오르기에 펑펑 울고 있으니까 섬기미 집사님들과 선사모님께서 나를 안아 주시고 나는 내면 아이로 돌아가서 엄마에게 왜 날 지키지 못했냐며 울부짖었고 엄마에 대리역으로 선사모님께서 미안해, 널 지키지 못해서...그런 대화의 언어들이 내 아픈 상처를 치유하는 감정치유가 되었고 풍성한 마음을 가진 임집사님이 안아 주었을때 자세가 불편해 마음속으로 너무 불편하네....생가하니 임집사님이 자세를 세번이나 바꿔 주면서 편하게 해 주었다.


난 너무 놀란것이 말하지 않았는데 내 마음을 읽어주는 주님에 섬세하심에 놀랬고 임집사님의 영적인 흐름을 타는것에 놀랬다.


내 감정들이 치유되어지고 첫날부터 축사를 하시는 목사님께서 축사받고 싶은 사람 일어 나라고 했을때 그자리에 그냥 앉아 있었는데 내 이름을 지명하셔서 첫날부터 축사가 되었다.


둘째날에도 축사시간에 축사를 받고 셋째날이 되었다.


본교회에서 기도 원정대가 테리피 기수마다 요원들이 함께 참석 하였는데 왠지 모르게 기도팀을 본 나는 내안에서 불안함이 밀려왔고 축사가 시작되었을때 이진수 목사님께서 두와 주셨다.


내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하시며 기도해 주시고 귀신을 내안에서 내몰아 내는것이 얼마나 힘든지 산고에 고통으로 아이가 나오는듯한 아픔 이것 또한 그런 고통을 겪는데 너무 힘들어서 내가 죽던지 귀신 네가 나가든지 해보자 라는 단호한 마음으로 죽기 아님 까물아치기다 라는 각오로 임했고 그런 절차 끝에 내안에서 나가버린 귀신.


내 이마에서는 식은땀 마저 맺혀 있는데 이목사님께서 수고했습니다 라는 말씀을 끝으로 행복해 지고 가슴이 시원해 졌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중보기도를 해 주고 주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쓰임 받아야겠다.


그리고 죄를 짓지 않도록 늘 긴장하며 기도하며 살겠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목사님과 섬김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