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제1기 아가피아 독서초급과정 수료소감문-오분순

작성자 김순여 날짜2007.03.15 조회수3811
 

수료 소감문


                                                      오분순




참여하게 된 동기는 팝콘리더스쿨 자모 모임에서 전도사님께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말씀을 듣고 처음에는 애들이 모여서 독서에 대해 공부하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그즈음해서 애들 감상문 작성하는데 어떻게 도움을 줘야 되나 고민하고 있던 터라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엄마들이 먼저 강의를 듣는다고 하니 공부에 대한 부담감과 최성환목사님이 설명회를 하실 때 뭔가 복잡하게 들리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어렵다고 하신 말씀이 얼마나 크게 느껴졌던지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부터 되었습니다.


그래도 엄마가 알아야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과 아이들이 아가피아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될 것을 기대하면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시작하면서 과제표를 봤을 때 글쓰는 데 자신이 없던 나는 요약,감상문 쓰기라는 과제부터 부담으로 느껴졌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나는 독서라는 문제를 가지고 왔는데 아가피아에선 하나님의 인재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나는 이제까지 아이들이 평범하게 자라기만을 바랬습니다.  모자라지도 더 월등해야 된다는 생각도 없었는데 인재라니 나와는 너무 거리가 멀게 느껴졌습니다.


그것도 7가지 영역을 고루 갖춘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하나님의 인재라니, 아가피아를 통해 제 시야를 넓혀야 함을 느꼈습니다.


과제인 책을 통해 급박하게 변화되어 가는 시대에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고, 요셉을 통해 본 하나님의 섭리와, 책을 통해 영재로 키울 수 있는 것과, 책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것과, 책을 많이 읽어 주지 못한 반성 등 삶을 배우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과제를 하면서 책을 많이 읽지 않던 나는 책 읽는 속도도 느릴뿐더러 이해력이 떨어져 감상문 쓰는 데도 어려움을 느끼며 나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동기 부여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아이들에게 강압적으로 뭘 하라고 지시만 했지 왜 해야되는지, 왜 필요한지 동기부여를 해 주지 못했습니다.


강의 시간에 들은 위인들의 독서법에 대해 둘째에게 이야기해 주었더니 다음에 수업 들으면 또 이야기 해 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책 읽기를 싫어하던 아이가 먼저 책을 펴는 모습을 보며 엄마가 이제까지 책 읽으라고만 했지 어떤 동기부여를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했습니다.


엄마가 조금만 신경을 쓰면 아이들은 많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들의 잠재력을 깨울 수 있는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강의 중 개인보다는 조금 못한 프로그램이더라도 프로그램 안으로 들어가라고 하신 말씀을 들으니 요셉이 황금 같은 기회를 잡았던 것처럼 큰 딸 동하가 팝콘 리더스쿨에 들어간 것과 아가피아에 등록한 것이 나에게는 황금 같은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딸이 팝콘에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단기선교 보낼 생각을 했겠으며, 하나님 나라를 위한 비전을 품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아가피아를 통해 아이들을 하나님의 인재로 키우기 위해 한걸음 내디딜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정말 귀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설 연휴와 단기선교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과제를 하느라 힘들긴 했지만 귀한 시간이었던 만큼 배운 대로 실천하며,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큰 틀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하나님의 인재로 키우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가지고 아이들을 이끌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우리에게 많은 것을 전달해주고 싶어 하시는 목사님과 아가피아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