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샘교회 박승호목사님의 가르침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세미나의 테이프를 통해 박목사님의 모든 사상과 가르침은 거의 섭렵하다시피 했습니다.
인지치유에 대해 진작 관심은 있었으나 시간이 없어 참석을 못하다가 이번 방학에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결단을 하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저의 감정은 분노도 없고 슬픔도 없고 기쁨도 잔잔한 편이며 항상 평온한 상태였습니다. 어떤 문제에 부딪혀도, 사람이 내게 어떤 모습으로 대해도 요동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했고 가까이 하고 싶어하며 상담하고 싶어했습니다. 사역하기에 아주 적격이었습니다.
담대함과 믿음이 있다고 나도 타인도 인정했습니다.
여기와서 침묵시간과 나눔의 시간을 통해 내가 어렸을 때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여 나 혼자 보호자 역할을 하며 나만의 이상적인 세계관을 확립해서 이루어 온 성격임을 알았습니다.
지금 내가 하나님앞에 간절하게 구하는 기도를 하지 못하는 까닭이 어렸을 때 아버지께 무엇을 해 달라고 졸라본 기억이 없었던 것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주어진 상황에 체념해 버리고 안타까와 하지 않았으며 베풀어 주는 삶만 살아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구속사적 입장에서 볼 때 지금 그리고 앞으로 사역하기에 알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다 필요한 사람들, 사건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