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순학 -
집에서 아기를 보는 문제로 마음이 무거웠다.
채리 엄마가 덜 좋아 할 텐데..어쩔까..? 가지말까..? 많이 망설였다.
남편과 할머니가 중국에 가셔서 1차에도 못 갔다.
집에만 들어앉아 사는데 이럴 때 밖에도 가보고 싶다.
남편과 엄마가 같이 보라고 하자! 그래 무조건 가자!
마음먹고 왔다.
에어콘이 없어서 너무 더우면 어쩌나 병이 나는데 하며 남편이 걱정했다.
차를 타고 올 때 기뻤다. 나무도 새파랗고 싱그러워 보였다.
새장속의 새가 밖을 나와 날아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춘천 생명샘에 와보니 너무 좋았다. 내가 늘 원하는 배경의 집이였다.
에어콘도 있어서 너무 좋았다.
기분이 좋았다. 맛있는 밥을 먹고 불평, 원망을 극복하라 말씀을 듣고 회개 했다.
몇 일전에 남편과 별일 아닌데 말다툼을 했다. 조금 참으면 되는데 화를 내고 미워하고 불평, 원망했다.
회개하고 가나안을 못사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 광야를 돌아온 기분이 든다.
밤 시간에 악기와 춤을 추는데 하고 싶어도 못하니 속상하고, 목사님이 순종하라는 말씀 때문에 억지로 서서 북을 치는데 ‘미운사람으로 생각하고 실컷 두들겨라!’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소리를 지르면서 순서대로 열심이 두들겻다. ‘남은 두들겨 패며, 네 잘못은 왜 안패냐?’하는 성령의 소리를 들었다.
‘예...그래요’ ‘너는 더 나쁜 년이다. 너는 더 맞을게 많다.!’ ‘네.. 알았어요! 예수님 용서하세요.’
회개하니 팔이 아파서 어거지로 북을 쳤는데, 팔이 안아팠다. 감사했다.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잘 뛰는지 속도 상하고 마음이 아팠다. 숨차고 다리 아파서 뛰지 못하는 내 자신이 싫었다. 이곳에 온 것도 하나님의 은혜인데..느린 찬양이 나왔다. 이때다..나도 하자! 느리게 하는 것은 할 수 있어서 실컷 춤을 추었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 이튿날 미운사람 찰흙으로 만들어 버리는데 기분이 좋았다. 내 마음 밑에서 숨어 있어서 가끔 튀어 나오는 미움, 원망, 이번에 성령 하나님이 싹 빼주셨으면 기도했다. 동요를 많이 불러 너무 좋았다.
둘째 날 부터는 영 힘들고 어려웠다. 청심환도 먹고.. 이튿날 청심환 미리 먹었는데도 너무 힘들어 피로회복제를 사 먹을래도 약국도 없다. 어찌할까 어찌할까 하다 오후 공부에 피로회복제를 주어 조금 나아졌다.
저녁에 또 악기로 춤을 추는데 뛰지 못하는데 몰래 도망가서 눕고 싶었다.
목사님 말씀 순종! 에이 모르겠다. 또 어거지로 북을 치고 있었다.
찬양이 조금 느려진 것 같았다. 춤을 실컷 주었다. 정말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마지막 시간으로 찬양하며 율동을 했다.
성령 하나님 아기 걱정 때문에 네 마음이 있기가 불편했다. 죄송해요 성령님
"순학아! 기쁘지 나도 기쁘다" 성령하나님 죄송해요
내 마음을 지키지 못해요 도와 주세요 내 마음 잘 지켜 가나안 살도록 기도했다. 이제는 마음을 잘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식당에서 수고하시는 분 감사하고 목사님 섬김이, 선생님들 감사하고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