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 고난이라는 보자기에 쌓여오는 축복 ♧

작성자 paradise 날짜2005.10.27 조회수3809

♧ 고난이라는 보자기에 쌓여오는 축복 ♧
 


세상은 고난을 불행이라고 말하지만 성경은 고난은 유익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느 누가 고난없이 새벽을 깨울수 있으며


어느 누가 허리가 꺾여지는 고통없이 기도의 자리로 나오겠는가?


그러므로 고난은 축복이며 특권이다.


인간은 고난을 통하여서 만이 육체의 한계를 넘어 하나님의 본질로 나아갈수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아무일이 없다면 하나님도 나에게서 아무일도 안 하신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을 불에도 달구도 물에도 집어 넣는다.


그 이유는 내게 하나님을 알리는 방법이었다.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뜻.


하나님을 의지하게 함이다.


내 자신을 바로 알게 함이다.


인생을 깨닫게 함이다.


숨은 허물을 드러나게 함이다.


사람은 누구나 숨은 허물을 감추고 살고 있다.


그리고 신앙생활에도 거품이 많다.


잘 믿는 듯, 영적인 듯, 거룩한 듯, 신령한 듯...


그러나 불같은 고난 앞에만 서면


거품은 사라지고 숨은 허물들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


뿐만아니라 위선과, 위장, 그리고 가장과, 외식의 허물들을 벗기 시작한다.


결국은 신앙의 실재만 남는다.


나의 숨은 허물들을 드러내고 육의 껍질들을 깨뜨리지 않고서는


영의 세계로 진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하셨다.


하나님은 내가 영의 세계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나의 죄성, 육성, 악성, 독성을 깨드리려 하시는 것이었다.


아주 발가벗기시는 작업을 하셨다.


신앙은 자기 체면도 아니며 오기도 아니며, 깡도 아니며, 신념도 아니다.


신앙은 생명이며, 관계이며, 능력이다는 것을 알게 하셨다.


그 생명의 세계로 들어가는데 거저 되는 법이 없었다.


고난없이는 은혜도 없고 성숙도 없는 것같다.


그것이 상처이든, 실패이든, 배신이든, 가난이든,


부부간의 지독한 갈등이든...


나에게 있어서 구체적인 고난은 구체적인 은혜를 경험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성경은 불에도 들어가고 물에도 들어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충만하다.


요셉이 억울한 누명으로 감옥에 들어가는 고난이 없었다면


어찌 용서의 영성을 소유할수 있었을까?


야곱이 에서와의 갈등이 없었다면 어찌 깨어짐의 사람이 되었을까?


베드로가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하는 실패가 없었다면 어찌 제자가 되었을까?


바울이 날마다 죽는 것과 같은 삶이 없었다면 어찌 그 은혜가 머물수 있엇을까?


사도 요한에게 죽음을 방불한 고난이 없었다면 어찌 하늘이 열렸을까?


 


신앙의 성숙은 침대나 소파에서 얻어지거나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통해서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다.


신앙은 내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흘러들어오는 것이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나에게 아무일이 없었다면 어찌 하나님을 갈망했을까?


은혜의 자리로 나아갔을까?


어림도 없다.


육성은 달리면 걷고 싶고, 걸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 것이다.


그런 육신을 믿고 신앙생활하면 영은 금방 죽는다.


영이 죽는데는 하루도 안 걸렸다.


영을 살리는 데는 한참의 시간과 생사의 몸부림이 필요하지만 말이다.


 


나에게 고난을 허락하셨던 주님께 감사드린다.


이 말이 무슨 말인지를 안다면


이 글을 읽고 있는 분 중에 고난을 당한 분이 있다면 안심해도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그래도 하나님을 찾고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은 가까이 계신다.


 


물을 떠난 고기는 살수 없듯이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죽는다.


하나님의 은혜는 고난의 통로를 통해서만 흘러 들어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뿐인가?


난 고난을 통해서 말로 다할수 없는 유익과 보너스까지 얻었다.


내가 생각하기는 고난은 축복의 그릇을 준비하는 것이며


성숙을 향하여 나아가는 것이고


가장 크고 값진 축복은 하나님을 닮은 사람으로 회복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닮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하나님을 위해 사는 사람들과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은 많아도 말이다.


금을 닮았다고 금이 아니며, 노래를 잘 부른다고 다 가수가 아니고


뿔이 있다고 다 소가 아니듯이


영적인 지식이 풍성하고 체험이 많고 주의 일에 힘쓰며


예수를 오래 믿었으며 영적인 용어를 능숙하게 사용한다고


영의 사람이라 말 할수 없다.


영의 사람은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다.


하나님의 냄새를 풍기는 사람이다.


냄새로 진짜 예수쟁이를 구별할수 있을 것이다.


생화와 조화를 향기로 구분 하듯이...


 


현재 당신도 고난중에 있다면


당신은 적어도 그분을 닮아가는 일에 초대된 귀빈일 것이다.


그러나 당신에게 아무일이 없이 편안하다면


그분도 당신을 위하여 아무일도 안하고 계시는 손님일지도 모른다.


그분으로 하여금 바쁘시게 하라.


그분으로 하여금 쉬지 못하시게 하라. (이사야 62장 6~12절 )


그러면 당신은 열두 광주리 가득한, 풍성한 삶을 살수 있을 것이다.


나처럼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주께 영광을 돌리며 진리를 깨닫도록 인도하신 박승호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