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7차 인지떼라피 소감문

작성자 문양희 날짜2005.02.21 조회수4707

치유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떼라피에 갔다 와야 한다고 하길래, 믿지 않는 남편의 허락 맡기가 힘들것 같아서 사역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사역을 할수록 내자녀에게 도움이 되기에 가야겠다고 결단을 내렸다. 어렵게 남편 허락을 받고 아들을 스키장에 딸은 옆집에 남편은 퇴근하여 혼자 집에 나는 춘천에 뿔뿔이 가족이 흩어졌다.


거부, 방치, 강압의 양육패턴 때문에 내안에는 분노가 가득차 있었고 화가 났을 때는 무언가를 깨뜨리고 나야 속이 시원해짐을 느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우울함과 무기력증에 멍하니 텔레비젼을 볼 때도 많았고 애들에게도 나의 화를 수시로 분출하여 내자신이 무서울때도 있었다.


그 결과로 중1 아들이 사춘기를 맞아 반항을 하는데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거부, 강압 때문에 열등의식이 많아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자존감이 아래에서 맴돌 정도로 자신감이 없고 주의를 의식하며 살았다


무언가를 하고 싶어도 주위 눈때문에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잘해야 될텐데, 그래서 인정받아야 할텐데, 하는 마음에 나서지를 못했다.


여기와서 침묵을 통해 인생곡선, 가계도를 그리며 새로운 것들 발견하게 되었다.


맨날 화낸다고 생각한 아버지의 외로움을 느꼈고, 어린시절 우울해서 즐거운일이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나를 예뻐해준 많은 사람들의 얼굴들이 떠올랐고 초1학년때 웅변대회에서 상을 받아 박수 갈채 받았고, 초등학교 발표회에서 춤을 예쁘게 추었던 생각, 엄마가 아들 아닌 딸이지만 나를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젖먹이던 모습 아버지가 나를 바라볼 때 웃는 모습으로 바라보는 것들이 보이므로 나는 거부의 인생이 아닌 사랑스러운 양희라는 사실이 내마음의 거짓된 것들이 하나하나 벗겨지는 것을 느꼈다.


나를 자세히도 아시는 주님이 밑바닥에 묻혀서 드러내지 않은것들을 생각나게 하셔서 너는 쓸모없는 사람이 아닌 엄청난 사랑을 받았음을 보여 주셨고 나의 자존감을 높여주셨다.


토설시간을 통해 나의 분노를 다 배출하게 해주시므로 나에게 평안함을 주셨다.


이제 쓸모없이 가치 없는 거짓된 것 때문에 허비하지 않고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심과 그동안의 훈련으로 나를 준비시켜 주심을 감사하며 자녀마음사역을 통해 자녀때문에 힘들어하는분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