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3/07/03 22:11
빛이있으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생명샘교회 홈페이지에 알파코스 경험을 함께 나눌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신앙적으로 아무것도 내세울것이 없고 한없이 부족한 제가 이렇듯 많은 교우들이 공유하는
소감 싸이트에 함께해도 되는지 많은 망설임 끝에 용기를 내어서 글을 올립니다.
생명샘교회 알파코스에서 저에게 내려준 주님의 은혜와 게스트들을 위하여 헌신봉사한 섬기미들의 천사같은 모습에서 제가 느낀 감동을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윤은상 집사님의 권유로 많은 망설임 끝에 알파 게스트로 신청한 저는 알파코스 첫날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년이 넘게 신앙생활을 한 내가... 라는 교만함에 별다른 기대감 없이 그냥 막연한 마음만을 가지고 있었기 에 억지로 이끌려 나온다는 생각만이 저의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지하 1층 알파룸에 들어서려고 계단을 내려오는 순간 어디선가 생소한 노래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하 였습니다.
그 선율은 청년회 시절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아름다운 복음의 소리였으며 천사들의 소리였 습니다.
알파룸 입구에서 입장하는 게스트들을 위하여 성가를 부르며 환한 미소로 반갑게 맞아주는 그들의
모습에서 예수그리스도의 모습이 바로 이 모습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알파룸에 입장하니 예쁘게 장식되어진 테이블과 깨끗하게 정돈되어진 내부 인테리어가 눈에 띠었습 니다.
순간 매우 세심하게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내 이 시간을 하찮게 생각한 내 자신이 매 우 부끄럽게 느껴져 고개가 절로 숙여졌습니다.
식사시간과 찬양시간 그리고 목사님의 토크시간등 이시간들을 준비하기 위해서 섬기미로 봉사하는 한사람 한사람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부으며 준비했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아무런 댓가도 없이 수고를 아끼지 않는 손길들이 매우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한시간여의 소그룹시간은 매우 기다려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함께 나누고 또한
카운셀링의 역할도 하면서 다른 이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 다.
8주간의 알파코스를 통해서 하나님은 저에게 그동안 목말라 했던 몇가지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첫째는 10여년간 하나님을 떠나 탕자같은 생활을 했던 저에게 하나님을 다시 만날수있도록 은혜를 베풀 어주신 것이며
둘째는 오랜시간 방황했던 시간에 가졌던 많은 의심과 불평을 알파를 통해서 하나하나 버릴수 있게 된 것이며
셋째는 말 한마디 나누지 않던 교우들과 어색함 없이 그리스도안에서의 교제를 함께 나눌수 있게 된것 입니다.
제가 이렇게 알파코스를 수료한 이 시점에 이러한 글을 남기는 것은 오랜세월 멀어져있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한걸음 한걸음 회복되는 길로 이끌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 해서며
또한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이 일들을 아무런 불평없이 저에게 베풀어주신 많은 섬기미들의 은혜에 감 사하는 마음에서입니다.
다시 한번 알파를 위해서 수고해주신 많은 섬기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제가 알파코스에 참여하도록 이끌어 주시고 격려해주신 저의 신앙의 동역자이신 윤은상 집사님 께 감사를 드리며, 알파코스 소그룹에서 조원들을 위하여 헌신해주신 최은희 집사님께도 감사의 말씀 을 드립니다.
먼 훗날 어느곳에서든 하나님을 섬기는 순간마다 이 소중했던 순간들과 생명샘교회의 알파 섬기미들 그리고 게스트에 참여하신 교우들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알파코스를 거울삼아 신앙의 디딤돌을 하나하나 쌓아 가야겠습니다.
생명샘 알파 `화이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