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내적 치유 소감문

작성자 안경자 날짜2003.11.13 조회수4087
작성일 : 2003/06/25 21:43


우선 주님의 인도로 생명샘 교회에서 신앙생활하게 됨을 감사드리며 특별히 이번 내적치유 과정을 통 하여 나 자신보다 주위를 인식하면서 하나님의 뜻하심을 깨닫게 되어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이번 내적 치유를 하게 된 동기는 지난번 인지치유 때도 너무나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되어 보람을 느 꼈기 때문에, 보다 더 새로은 것을 기대하면서 고대하던 중 사랑하는 친구 고진수집사님의 권유도 있고 해서 기꺼이 참석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계획하신 목사님과 사역자이신 이영애 집사님께도 고마움과
감사함을 표하고 싶습니다.

우리 치유 팀원은 이영애 집사님을 비롯하여 김혜순 집사님, 박정선 집사님과 저를 포함 4명이었으며 처 음에는 서로 서먹 서먹한 분위기였습니다. 끝날 무렵엔 서로를 너무 많이 알고 이해하는 아름답고 정이 돈독한 만족스런 관계로 발전하여 진정 생명샘 교회의 일원이 된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치유 과정에 배우게 된 중요한 사실로써 사람마다 개개인의 특성은 양육시부터 형성된다는 것이었으 며 저 자신은 다혈, 담즙질의 형태라는 사실과 우리 남편은 완전주의보다 더 강한 완벽주의에 속하며 이 는 부모님의 양육패턴과 평생 군에서 장교로 생활하면서 몸에 벤 것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눈을 감으면 더듬거리면서 촛불을 켤 수 있도록 정리정돈)
반면 저는 대략 대충 처리하고 아름답고 예쁘고 이상적인 꿈을 따라 나래를 펴는 편이라는 현실도 알게 되었지요.

이와 같이 공통된 점보다는 상이한 점이 많은 서로 다른 성격이면서 오늘날까지 조화롭게 살기까지는 서로 마음 고생도 많았지만, 상대를 이해하면서 단점을 덮어주고 서로 보완하면서 살아온 나날이 영화 필름처럼 펼쳐지곤 했답니다.

양육패턴이 다르다는 현상을 이해함으로써 남편의 이해못했던 부분을 새삼 이해하게 되었고 그러면 서 밉게만 느꼈던 부분을 곱게 받아들이게 되고 또 내겐 가장 소중하고,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나에게 안성맞춤의 남편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또 감사하는 마음과 남편에게도 새삼스럽게 당신을 예 전보다 더욱 더 사랑한다고 고백했습니다.


<내적 치유 영향력>

또한 나의 양육패턴에 영향력을 주신 고마우신 부모님, 사춘기 때 영향을 주신 작은 아버님, 작은 어머님 은 군에서 높은 직책에 있으시면서도 자상하시고 인자하시게 대해줌으로써 모나지도 않고, 긍정적으 로, 쾌활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장점을 가질 수 있도록 키워주시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게 되 었습니다.

누구나 완벽한 인성 보유자는 없다는 것을 배웠으며, 이러한 부족하고 결핍된 성격을 스스로 터득하여 보완하고 고쳐나갈 수 있도록 하는 치유과정이 있음을 알고서 요즈음 세상 젊은 부부와 우리 자녀들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다혈질과 담즙질인 나는 너무도 약점이 많이 있습니다. 친구를 많이 사귀면서도 조금 모난 친 구는 무시하고 경멸하는 행동하거나 특히 시댁 식구들 경우에 어긋나면 정죄하는 버릇이 많았지요. 시 댁 식구에 대해서도나 위주로 해석하고 이해하기 어려워 참 많이 책망하고 힘들고 어려웠답니다. 그러 나 치유 과정을 치루고 나서 미워하던 생각이 어느덧 없어지고, 얼마나 어리석고 잘못했던가를 반성하 면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반면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육패턴에서 저희 부부의 단점을 많이 닮은 듯 해서 말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내적 치유를 하면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모든 내면세계의 어려운 사실을 숨김없이 솔직 하게 표현함으로써 치유가 되므로 상호비밀 보장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나 자신을 새삼 돌아보고 잘못된 점을 반성함으로 하나님이 바라는 회개를 함으로써 더욱 돈독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판단하길 좋아하고,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면서 급한 성격에 행동이 미리 앞서다보니 어려운 일 을 당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주님과 대화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결국엔 주님께서 내 사랑 하는 경자야 나는 한 생명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다고 여긴다고 늘 말씀하십니다.
지금도 주님은 제게 사랑한다고 제 곁에서 속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