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를 신청할 때는 로마서와 비슷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첫 시간부터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섬기미 분들이 들어가는 입구 좌우로 서서 찬양하고 환영하는데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몰랐습니다. 잘 모르는 분들과 같이 식사해야 한다는 것도 참 어색했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갈수록 가지지 못했고 누리지 못했던 것에 대한 어색함에서 진심어린 섬김을 받고 소그룹 속에서 진실된 사랑의 교제를 통해 행복함을 느껴갔습니다. 이런 행복하고 감사함이 찬양하고 싶은 마음, 말씀이 내 삶이 되어가는 것으로 변화되었습니다.
특히, 말씀집회에 이어지는 알파 수양회를 통해 성령의 임재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닫혀있던 마음이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이 되어 웃음과 즐거움이 넘치게 하셨고 또한, 기도 중에 방언의 은사도 체험하였습니다. 수양회 때의 그 감동은 말로 표현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알파를 통해 삶 속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삶이 긍정적이고 감사한 삶으로 변화되고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이라고 드러내는 걸 부끄럽게 생각했던 소극적인 믿음에서 주님을 믿는 것이 자랑스럽고, 남들에게 얘기하고 싶은 믿음으로, 주일 낮 예배만 겨우겨우 참석했던 신앙생활에서 이제는 교회의 모든 예배에 참석하고 싶은 신앙생활로, 아무튼 저는 요즘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끼며 삽니다.
앞으로, 제에게 주신 이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저로 통해서 많은 분들이 기쁨과 감사함이 넘치는 삶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그분들을 섬기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 동안 4기 알파를 위해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셨던 섬기미 분들의 따듯한 사랑과 소그룹을 위해 수고하시고 매주 전화와 편지로 감동을 주셨던 정민자 집사님, 권순화 집사님, 지치고 힘든 중에도 저희에게 생명의 말씀을 주셨던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과거의 문제 많았던 삶에서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삶을 살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이 모든 영광을 주님께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