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년전 고등학생때 교회에 잠깐 다니다가 그만두었읍니다. 그때 지금의 남편을 만났읍니다. 1~2년정도 성가대 활동도 했읍니다. 남들은 교회에서 만난 커플인데 왜 교회를 안다니냐고 하지만 긴 세월 교인들의 유혹을 과감히 뿌리치고 세상사람들과 어울려 노는일에만 열중 했읍니다. 저희 가족중에서 교회를 안다니는 사람은 우리 부부밖에 없읍니다.모두 독실한 신자들이지요.
남편의 사회생활은 승승장구 거침없이 커갔으며 우리는 남의 부러움도 받으며 살았읍니다. 그러던중 남편은 회사로부터 리타이어 되고 우리는 출근부담도 없고하여 이곳 구성으로 이사하게 되었읍니다. 낯선 동내로 이사하면 주부 우울증이 생긴다고 들었는데 저는 성격상 그렇지는 않고 좀 답답하고 무료하다 생각하며 살고 있는데 어느날 남편이 미국에 다녀와서는 날보고 교회에 같이 가자는거예요. 미국에 갈때는 골프 여행이라 했는데 미국에서 어떤 선교회 프로그램에 들어 갔던거 같아요.그리고 성령을 체험하고 돌아왔던거 같읍니다.나는 펄쩍 뛰며 아무리 부부지만 각자의 생각이 있는거니까 가고싶으면 혼자 가라고, 나는 이대로가 좋다고했죠.하루는 남편이 내 눈치를 살피더니
(저는 공주병 말기랍니다) `나혼자 은혜받으면 뭐해 당신과 함께 받아야지, ` 하는거에요. 가슴이 찡 하고 저려왔읍니다.처음에는 전에 살던 강남의 한 교회를 가려고 했는데 장신대원에 다니는 우리조카가 생명샘 교회를 소개해 주었읍니다.마침 부산에 살고있는 언니네 가족이 서울에 왔다가 우리집에서 주무시고 일요예배를 보기위해 교회를 가는데 날보고 같이 가자는거예요.
언니네 가족 모두는 평생 우리 부부가 하나님 믿는게 소원이었거든요.남편이 교회가자 한다니까 너무너무 기뻐하는거예요.언니와 함께 예배를 마치고나서 ` 오늘 목사님 말씀이 어땠어?` 하고 물었더니 목사님 말씀이 너무너무 은혜스럽고 교회 분위기도 좋고 살아있는 교회라고하며 교회를 참 잘 선택했다는거예요.마침 송국희 전도사님이 우리 부부를 마치 오래알고 지내던 사람처럼 반갑게 맞이하고 안내해 주셨읍니다.그렇게 시작된 우리 부부의 신앙생활은 불과 석달남짓만에새신자교육 4주, 로마서,알파교육8주등 눈코뜰새없이 바쁘게 진행 되었읍니다. 남편도 그좋아하는 골프도 모두 잊은채 군소리없이
프로그램을 신나서 따라 했읍니다.저도 놀라운 변화를 느꼈읍니다.
알파코스동안 하나님과 대화하는 방언을 경험하고 교회가는일이 즐겁고 기쁘고 혹시 시간이 늦지않나 초조해 하기까지 하였읍니다. 요즈음 저는 흥분된 상태로 살고 있읍니다. 마치 첫사랑을 할때와 같은 넋나간 사람처럼 아무것도 할수가 없읍니다. 하나님한테 딱 걸렸읍니다.전에는 남들이 간증을 한다고하면 유치한 거짓말이라고 흉보던 제가 놀라운 성령을 채험하고나서는 이렇게 스스로 간증을 하게 되었읍니다. 지난 세월이 너무 부끄러웠읍니다.다른분들의 간증을 통해서 우리 가족은 얼마나 하나님의 복을 받고 살았는가를 알았읍니다.너무 감사한 일이지요.이제부터라도 흥분을 가라앉히고 차근차근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고 돕는일에 압장서기로 다짐하며 교만을 버리고 나를 죽이고 예수님 닮기를 시작 하려합니다. 제 조카는 석달만에 하나님의 성령텃치를 경험했다하니까 하나님이 오래기다려서 빨리 쓰시려고 그러셨다는거예요. 주변사람을 즐겁게 하라면 저는 그건 자신있읍니다.
구성으로 이사온것도, 생명샘교회를 만난것도,남편을 통해 먼저 성령 체험을 시키신것도 이제와 생각해보니 하나님의 계획이셨나 봅니다. 저는 하나님을 영접한 사실이 너무 행복하답니다.아직 교회의 질서도 잘모르고 함부로 오버하는 일이 있더라도귀엽게 봐주시고 용서해 주세요.잘 적응해 갈수있도록, 사람때문에 상처받고 포기하지않도록 절 도와 주세요.생각을 바꾸는것이 믿음이라는 이성찬 목사님의 로마서 교육이 참좋았읍니다. 아멘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