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3/03/20 14:19
생명샘 교회 들어온 후로 정말 참으로 진심으로 하나님은 멋쟁이심을 마음으로 생각합니다. 어찌 나같은 사람을 믿음의 자녀로 세워주시고 이 곳에 정착하게 하셨을까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목사님께서 말씀을 해석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눈이 어두어 보아도 볼 수 없었고(이제는 보입니다), 귀가 있어도 들어도 듣지 못했었고(말씀이 들립니다), 입이 있어도 말을 하지 않으려고 바보처럼 살았음을 감사의 눈물로 용기있게 고백합니다.
곁길로 나가려고 한 눈 팔면 `연임아 거기가면 안돼. 그 곳은 위험해. 가지마` 하시며 안돼라고 내 마음을 사정없이 두드리시는 것도 모르고 방황하며 생각 없이 감정을 억누르며 행동하고 방심했던 지난날이 생각난다. `주님 조금 있다가요. 다음에요. 주님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허송세월 보냈음을 용서하세요.`
언제나 숙제로 남을 성가대로 세워 주시고 찬양하며 부끄러운 모습 감추려고 얼굴과 등으로 땀 흘리면서도 감사의 눈물 꿀꺽 삼키면 주님은 말씀하신다. `시원하지, 후련하지 않니...` 하시며 위로해 주신다. 제 마음이 후련합니다. 주님. 생명샘 교회 성전 달라고 주님께 기도했다. 마음껏 울며 기도 할 수 있는 아름답고 멋있는 하나님 아버지의 기도하는 집 달라고 이순옥 집사님과 성전 의자에서 잠을 자며 서로 눈빛만 보아도 웃음이 나고 대화하며 주님의 말씀 나누며 기도하게 하신 주님. 나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말씀하시던 주님. 산에 올라가셔서 홀로 기도하시며 아버지와 대화하시던 주님의 사랑. 그 사랑이 바로 특별한 아버지의 사랑. 서로 주고받고 하는 사랑이기보다는 내 마음속에 깊이 감추어져 우러나는 사랑 보다 더 미워하는 자. 정죄하는 자들을 감싸주고, 훈대하며 진실한 마음이 하나가 되어 이해하며 기다려 주는 그것이 주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보이시기까지 인내하며 주님을 낮추고 드리는 사랑, 이 사랑의 차이점을 나는 실천에 옮겨야 한다.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내가 상대방을 미워하고 싫어하는 자를 주님은 더 사랑하심을 나는 고백한다.
주님 이사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성전 이전하면 하려고 했던 4월달 이사계획이 최덕수 집사님을 통해서 용인으로 옮기게 되었다. 원룸에 매달 40만원. 수입도 작은데 집세를 내며 삼남매와 단칸방에서 3년을 살면서 굶기지 벗기지 않으시고, 예전에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살았을 때보다 더 잘 먹여주시고, 건강하게 웃으며 하루하루 일과를 서로 얼굴 맞대고 무릎을 조아리며 서로 양보하며 입에 음식을 넣어주며 맛있다하고, 좋은 거 선물로 들어오면 누구에게 갖다 줄까. 서로 얼굴 마주보며 우리가 먹자, 쓰자 하면서 울고 웃으며 살게 하신 주님. 내가 먹고 싶을 때 썩은 사과가 선물이 들어와 텅 빈 냉장고에 가득 넣어 놓고 나 혼자 1개월을 먹게 하시고 아이들이 처음에는 시큰둥하더니만 나중에는 `너무 맛있다. 사과들의 맛이 와 이렇게 달 수가 있지 신기하다` 하면서 자다가도 일어나 냉장고 문 열고 사과 꺼내 깎아 먹던 나날들. 나는 그 때 일을 잊지 못한다. 그 때에 여러 가지 맛을 잊을 수가 없다. 더 많은 일들까지도 표함해서다.
한 칸 방에서 전세 세 칸짜리 방에 주방까지 넓은 집으로 이사했다. 아이들이 친구 데려와 도배를 하고 밤에 잠을 설치며 `와 좋다. 이렇게 좋은걸 좁은 집에서 어떻게 살았지` 하며 고장난 곳을 손질하며 손을 보는 아이들이 이제는 다 컸구나, 나는 새로운 일에는 너무 당황하여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최덕수 집사님이 도배며 풀과 빗자루 등 어려가지 갖다 주시며 고쳐주시고 쉽게 쉽게 일을 봐주셨다. 아이들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며 나 또한 너무 감사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집사님을 위해 기도해드리는 일만 남았다. 집사님 고맙습니다. 기도 열심히 할께요. 썩은 사과 주인공은 다른 교회를 섬기고 있다. 나는 그 분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다시 돌아오도록 언젠가는 또 만나겠지. 나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2003년도 성구말씀은 신명기 31:6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행하실 것임이라 반드시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라` 말씀하셨다.
빛이 있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