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3/02/24 14:56
귀한 남편, 당신에게...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이 맺어주신 당신을 몰라 본 지난 4년, 이제 다시 새롭게 경험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보니, 정말 죽을 수 밖에 없는 나를 살리 셨는데, 그런 내 모습을
못 보고, 인정하지 않고 참으로 당신에게 미안했었요.
또, 당신을 생명으로, 귀한 하나님의 아들로 보지 못하고, 당신의 잘잘못만을 따지며 눈에
보이는 당신의 행동을 비난하고 신뢰하지 못한 것두요...
아직도 멀었지만 하나님이 이렇게 적당한 시기에 깨닫게 하시고, 우리 가정을 조금씩
회복시켜 주시는 손길을 느끼면서, 정말 감사만이 넘치는 것 같아요.
아직, 내 안에 해결되어야 할 감정의 문제, 상처의 문제등... 여러가지 면에서 치유될 시간을
좀 주고, 지켜봐 주세요. 사랑과 관심의 눈으로...
우리 가정을 위해 늘 성실히 애쓰는 당신에게 감사하구요. 언제나 우리 가족과 하나님의
신뢰를 받는 당신은 뭐든지 잘 해 내리라고 믿어요.
언제나 당신을 위해 기도 한답니다.
사랑해요
2003년 2월 22일
아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