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로마서 소감문

작성자 김난영 날짜2003.11.12 조회수3726
2003/01/04 03:06




복음은 내게 기쁘고 벅찬것이 아닌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낯을 피했던 때와 같이 주님의 은혜를 받고도

늘 죄책감에 빠져 주님을 주님을 피해 숨으려고했다.

어릴 적 숨바꼭질 할 때 얼굴만 안보이면 될 것 같아 두 손 으로 얼굴만 가리고 숨었던 모습같이 그렇게....



난 주님을 사랑하고 애타게 찾고 만나고 싶었지만 몰래 숨어 두 눈만 빠꼼히 내놓고 그렇게 바라보고만

있었다.

새가족 공부 첫 날 시간 전도사님 하신 말씀 `난영 자매님! 실례된 질문이지만 지금 세상을 떠난다면 천국에 갈 자신이 있나요?` 난 너무도 용감하게 `아니요!` 지금까지 예수님이 나를 위해 화목 재물이 되었고 그것을 믿음으로 구원에 이른다는 것을 귀에 박히게 들었지만 무식한 것이 용감하다고 그렇게 당당히 대답을 했다.



내 속에선 오늘 주님 곁으로 간다는 것이 천국이든 지옥이든 이 세상을 떠난다는 자체가 천국일 것 같아요.

하며 대답하고 싶었다.

그러나 주님과의 첫사랑을 다시 회복하듯 교회와 구원에 대해 아주 새롭게 기쁘고 감사하며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이제 다음단계는 로마서 공부였다.

난 솔직히 공부하는 것이 싫다. 내가 원해서 할때는 모르지만 왜 그런지 인지치유를 하면서 내 자신을 보게 되어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하나님 또한 공의로운 하나님으로 만나며 늘 어렵고 두렵고 질책하는 분으로 만날 수 밖에 없었던 것도 알게 되었다..

목사님의 말씀은 생명의 물같이 갈급했던 내심령을 적셔주고 메말라 죽어가던 내 마음을 살려 주고 위로해 주었지만 교회 안에서 훈련받고 공부하는 것은 정말 피하고 싶은 가장 큰 도전이었다.

또한 내가 가장 눌리는 부분이기도 했다.



그러나 로마서 공부시간은 눌림에서 깨어지는 시간이 되었다.

이진수 목사님께선 편하고 친근하게 로마서는 어렵다는 선입견이 깨지게끔 알기 쉽게 인도해 주셨다.

나같이 부드러운 음식만을 원하는 영적으로 자라지 못한 내게 딱딱한 것을 씹어서 먹여 주셨다.

`거시기`하며 말씀 하실 때, 그 거시기가 무슨 뜻 인지도 이해가 될 즈음 난 오묘하신 주님의 선하심을 보았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듯 생명샘 교회의 모습을 보며 난 정말 감사하며 교회 때문에 오랜만에 행복했다.



알고 여기며 드리는 수준에 까지 도달하여 후사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로마서 시간에 가장 나를 신나게 했던 말씀은 `김 난영이 죄를 이기었으니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더니` 였다.

아담과 같이 사망 안에서 왕 노릇하며 주님의 낯을 피해 살았지만 이제 부터는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할 수 있도록 은혜의 자리에 있게 해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토요일마다 청아한 목소리로 권면 하여 주신 김현경 집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로마서 4기를 함께한 목사님과 성도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