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이웃에 대한 감사 묵상

작성자 이문영 날짜2003.11.12 조회수3673
2002/11/14 09:06
이웃에 대한 감사묵상


나는 지금도 몇 년 전 아주 어렵고 힘들 때 내 옆에서 힘이 되어준 두 지체를 잊지 못합니다. 그때까지 내게 있어서 관계는 늘 두려움이며 실패였습니다. 더군다나 그 당시 나의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남편의 일 이 잘 안되면서 물질로 많은 고난을 받고 있었고 다른 여러 가지 문제들까지 겹치면서 나의 마음은 구겨 질 대로 구겨졌고 위축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관계가 안 좋았던 어떤 지체와 회복이 되며 또 다른 새로운 지체와 알게 되면서 나의 마음은 조금씩 위로를 얻기 시작헸고 삶의 의욕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새벽까지 가슴속에 묻어 둔 많은 이야기들을 하며 울기도 하고 웃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하신 기적같은 우리의 만남에 진 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기적과도 같았습니다.

두 지체는 저희 집에 올 때 마다 아이들 간식이 떨어 졌을까 냉장고를 꽉꽉 채워주었고 같이 에버랜드에 가자며 평생회원권을 끊어주었습니다.
나 하나만을 위해 정성스럽게 저녁을 차려 주기도 했고, 또 김치 한 가지 스스럼 없이 내어주기도 했습니 다.
여름구두가 없다며 나를 백화점으로 데리고 가 가장 값비싼 구두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자신의 신발은 다 낡아 빠져 색이 바래어 있는데 말입니다.
싸우다 집 앞까지 찾아온 지체와 마주치면서 서로 껴안고 엉엉 울기도 했습니다. 처음으로 마음껏 싸워 본 그 지체를 저는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아무도 믿지 못했던 내 가슴은 녹기 시작했고 조건없는 사랑으로 인해 저는 조금씩 소생 되었습니다. 경 직된 내 마음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눈 녹듯 녹여 준 그 관심에 저는 지금도 가끔 눈물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렇게 아름다운 관계가 나의 본성과 낮은 자존감으로 슬슬 금이 가기 시작 했습니다. 성숙하지 못한 나의 내면, 늘 피해의식이 많았던 나로서 충분히 그럴 수 있었습니다. 그 지체도 상처 많고 여린 사람 이라 마음으로 많이 다쳤으리라 생각합니다.

더 이상 이야기 할 수도 없었고 마주칠 수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알기 전보다 더 아프고 힘든 기간이었습 니다.
“나는 왜 늘 사람들을 아프게 하는 걸까”화해할 방법도, 더 이상 생각할 기력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

그러나 아픔의 시간이 갈수록 나는 전과 아주 다른 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지체들을 대하면서 어느 새 두려움보다는 기대감으로 다가가려 했고 이기심으로부터 조금씩 벗어나 상대방과 조율할 수 있는 마음들이 생겨났습니다. 아직도 부족하지만 어느새 내 안에 내면의 힘으로 자리잡은 두 지체의 희생과 사랑이 나를 조금씩 아버지께로 가까이 가게 하는 힘이 되었음을 느낍니다.

이웃에 대한 감사 묵상을 쓰면서 깨달았습니다. 내가 받은 사랑은 넘치고 부요했다는 것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감사의 제목들이 있었습니다.
이제 조금씪 변하겠습니다. 다시는 관계에 대해 실패하기 싫습니다. 늘 장애가 되었던 이기와 오만, 낮은 자 존감을 버리기 원합니다.


핵심신념괴 결단

1.`나를 알면 결국 싫어 할꺼야`
아니야, 그렇지 않다는 것이 감사의 제목들을 써 가면서 깨닫게 되었잖아. 처음부터 지체들이 나를 부정 적으로 생각했던 것이 아니라 많은 두려움들로 내 자신 스스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만들었던 거야
이제 사랑받고 있다는 데서 출발하자. 아니 더 나아가 위축되지 않고 내가 먼저 이해해 주고 다가가는 사 랑의 모습을 가지려고 해보자

2.`나는 상대방의 마음을 늘 제대로 알지 못해`
아니야 낮은 자존감만 아니라면 누구보다 사람 마음을 잘 이해하고 배려 할 수 있잖아. 나의 좋은 점들을 생각해 보자.

3.`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어`
사람들은 누구나 똑같아. 관심과 사랑을 나타내 주는 사람을 좋아 하게 되어 있어. 내가먼저 손 내밀며 다 가가자. 작은 관심의 표현들을 해보자


구체적인 행동
1.상대방의 마음이 어떠할까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 하겠습니다
2.생일을 잊지 않겠습니다.
3.사랑을 표현하겠습니다. 작은 감정도 좋은 것은 표현 하겠습니다.
4.낮은 자존감으로부터 오는 오해들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5.감사함을 갖고 자주 표현 하겠습니다.

6.자그마한 선물들을 자주 하겠습니다.
7.정죄 하지 않겠습니다.
8.상대방이 좋아 하는 것을 하겠습니다
9..세상적 교제에서 신앙의 교제가 되도록 하며 하나님의 관점으로 지체를 바라보겠습니다.

지금 교제하고 있는 지체를 통해 저는 많은 것들을 배웁니다. 저의 부족한 모든 것들을 가지고 있는 지체 같습니다. 작은 감사도 표현할 줄 알고 상황 판단도 빨라 상대방을 기분 나쁘지 않게 합니다. 상대방을 세 워주며 무엇보다 사랑을 잘 표현 합니다.

감사 묵상을 통해 주님이 주신 귀한 지체들 모두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가슴속으로 알게 되었습니 다.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우리의 모습을 진정 바라시는 주님의 마음이 느껴지며 사랑의 지체를 허릭 하 신 주님께 기쁨의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삶을 쫒아가게 하지 않으시고 삶을 누리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이 시간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주님, 새벽을 열면서 많은 일상의 감사가 있었습니다. 커다란 사건의 감사보다는 일상에서 수 십 가지 수 백가지의 감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수 백 가지 일상의 감사는 뒤로 한 채 한 가지 큰 사건을 보며 감사하지 못했던 내 자신도 발견했습니다.
느끼지 못 할 정도로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게 우리를 보호해 주시는 것이 오히려 주님의 기적이라는 생 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감사를 찾아 가다가 결국 주님의 무한한 사랑에 맞닥뜨리면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얼마나 작고 미련한지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다섯째날 대표 기도문

주님, 우리 모두 이제 첫 시간에 만나주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길 원합니다. 이 시간 감사의 기도 제 목들을 통해 주님의 마음과 생각들을 알아 가기 원하며 우리로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시고 신부되기 원 하시는 이유들을 가슴으로 깨닫게 하여 주소서

수험생들의 마음에 안식과 평안을 주시고 그 수고함에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우리들 되기 원합니 다.
성전이 세워짐에 따라 우리의 마음도 똑같이 세워지기 원합니다. 먼저 주님의 마음을 이해 하게 하시고 그 마음으로 다른 영혼들을 보게 하여 주소서 살아나는 성전, 살게 하는 성전되어 세상의 영혼들을 깨어 나게 하소서 감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