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전도폭발 충원 간증문

작성자 이정숙 날짜2003.11.12 조회수3947
2003/02/14 20:00
전도란, 특별한 은사가 있는자의 특별한 일일뿐, 나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명샘에서 전도폭발이라는 훈련을 처음 알게 되었고, 임상훈련의 소감과 전도부 헌신예배를 통해 영혼 사랑에 대한 마음이 열리고, 전도에 대한 눈이 떠지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을 어떻게 하나, 아무 준비도 없이 시작했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예비하셨고, 책임져 주셨습니다.
원래, 처음보는 사람과 말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낯가림이 심한편이었고, 택시 탈 때, 택시기사분이 말 시키는 것을 싫어해서 조수석에 절대 앉지 않는 성격이었지만 많이 변화되어, 지금은 택시가 얼마나, 시간적.공간적으로 전도하기 알맞은 장소인지 감사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복음을 듣고 싶어 하는 준비된 영혼들이 있었습니다. 세상은 우리가 싸우러 가는 전쟁터이기만 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입술을 열어 복음을 이야기 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어, 우리를 보내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 현장실습 나갈 때, 처음보는 사람들이 우리 이야기를 들어줄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도 없지 않았지만, 세상엔 외롭고 힘들고 지쳐서,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았습니다. 말쑥한 양복차림에 공원에 혼자 나와 앉은 젊은 아저씨들이 있는가 하면, 말벗이 없어, 하루종일 우두커니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계셨고, 한가해서 모임갖고 수다떨러 나온 아줌마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처음 현장 나가던날, 많은 부류의 사람들중에 비교적 협조적이고, 질문에 진지하게 대답해주시는 대상자를 만나 복음제시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도록 하시며, 처음부터 힘들거나, 겁먹지 않게 하나님은 너무나 세심하게 배려하시며, 자신감을 심어주셨습니다.


강퍅하고 대적하고자 하는 우리의 방해꾼들로 힘들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나의 생각일 뿐이었습니다. 한번은 훈련자이신 안흥분집사님과 정민자집사님과 병원에서 전도할 때인데, 천주교 신자이신 할아버지와 말씀을 나누는데, 어떤 노신사 한분이 슬그머니 옆에서 멋쩍게 쳐다보며 다가오셨습니다. 처음에는 거절하는 듯 사양하셨지만, 그분 스스로가 전도자들과 이야기하고 싶고,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신앙생활은 하셨었는데, 부인을 하늘나라로 먼저 보내고, 상처입은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고 멀어졌던 터에 아들의 교통사고를 통해 마음의 갈등을 가지고 고민하다가, 저희를 만나고 복음을 함께 나누며, 새롭게 다시 결단할 수 있었습니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께서 그 영혼을 부르기 위해 우리를 사용하셨습니다. 그 때, 그 분이 사양하신다고 그냥 지나쳤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가 애쓰고 힘써서, 전도하는 것이 아니고, 성령님께서 우리보다 앞서 행하시며, 우리를 도와서, 우리를 사용하시는 것뿐이라는 것을 다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전도의 열매는 때로는 몇 년이 될 수도 몇 십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단기에 그 수고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보이지 않는곳에서 인정받지 못한다해도, 믿는자의 사명은 전하는 것입니다. 도우시는 성령님과 함께 할 때, 우리는 담대히 전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듣던지, 아니 듣던지, 그것은 우리가 염려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준비된 영혼이 어디에 있는지, 우리는 알 수 없기에,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나갈 뿐입니다. 때로는 그 열매가 더디고, 대적자들이 우리를 방해한다 해도, 인내하며 끝까지 승리하기 원합니다.


전도폭발 훈련을 통해 나의 믿음과 복음도 체계적으로 정리 할 수 있었습니다. 암기에 대한 부담은 매주 정해진 분량의 양대로만 하면 염려될 것이 아닙니다. 나의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시는 성령님만 의지하고 용인시 50%의 복음화를 위해 준비하여야 할 이때, 다음 학기에 훈련생이 되어 저와 함께 복음 전하는 일에 동참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