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06 22:43
로마서 수료 소감문
김선태
믿음의 감동과 성령의 충만한 사람을 누려야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쫓기며 살아가는 시간 속에 기쁨과 풍성한 삶을 누리지 못하고 사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반복되는 하루하루의 시간들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된단 말인가? 주님께서 처음 나에게 강한 빛 가운데 오셔서 그 환하고 빛나는 광채로 내 손을 잡아 주시며 말없이 다가오셨던 사건, 그 기쁨과 감격으로 눈물로 뒤범벅이 되었던 모습... 그러나 나에게 지금 그 감동은 온데 간데 없고 신앙을 굴곡을 이루며 방황의 늪에서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가 형성되지 못 하고 점점 소월 해지며 단절되어 가는 가운데 생명샘 교회를 통하여 로마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교회에 등록하였기에 당연히 해야할 의무로 생각하고 시작한 로마서 강해가 첫째, 둘째, 셋째주... 그 깊이를 들어가면서 나에게 새롭게 다가옴은 무엇일까요? 그 동안의 삶을 믿음의 거울에 내 자신을 투영 해 보며 잃어버린 형상을 다시 회복되길 원하는 마음으로 로마서 공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 십자가 구속의 은혜로 이 자리에 서 있지 아니한가? 그러나 과연 한량없는 은혜를 받았고 또한 받고 살고 있지만 그 은혜를 망각하고 상실한 채 살아감을 느끼며 하나님께 회개의 시간을 가져봅 니다.
이신칭의 즉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가 회복되어 나의 삶이 바뀌고 하나 님의 영광을 바라며 즐거워하고 생명의 성령 안에서 왕노릇해야함에도 과연 나에게 이런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을까? 회개와 결단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세속적인 욕망과 불의의 병기로 내 자신의 삶이 피폐해 져 왔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출애굽하여 홍해를 건너 구원을 얻었으나 옛사람을 버 리지 못하고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으로 만족해하고 불평과 불만, 하나님의 구원의 감격을 상실한 사건 ,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을 얻지 못한 것은 구원을 받지 못해서가 아니라 애굽의 찌꺼기인 옛 생명의 질 서를 포기하지 않아서 그들은 약속의 땅을 얻지 못했음을 발견합니다. 철저한 회개를 통하여 십자가에 내 자신의 옛 모습을 못박지 않으며, 철저한 자기부인이 없으며 나 역시 과거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똑같 은 전철을 밟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디 있는가?
갖가지 훈련대장이 나를 옥죄어 오고 그것을 통하여 승리하지 못하는 삶은 결국 광야에서 멸망하고 만 다는 사실을 보며 내 자신 또한 훈련대장을 피하려고 하지 말고 사무엘상 17장에, 다윗도 골리앗이란 거대 한 암초 앞에서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든든한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승리의 열매를 맺었음을 안다.
거침들을 주었으나 그것을 디딤돌로 만들어 가는 신앙의 자세 생명의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형상으 로 변화되길 기도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후사요,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살아가야 되지 않는가? 하나님의 기뻐하는 뜻이 무엇인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며 철저한 순종함으로 헌신과 예배생활을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주님 주신 은혜, 즉 은사를 통하여 나누어주는 삶으로 이 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의 열매 없음을 보고 한탄하시며 저주하셨던 모습, 과연 나에겐 마음의 신앙의 열매를 찾아볼 수 있을까? 돌밭에 뿌린 씨앗이 그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금방 햇빛에 타 죽어 버리는 씨앗 이 아니라 좋은 밭에 뿌려져 삼십배, 육십배, 백배의 열매를 거두는 믿음의 옥토로 거듭나야만 하겠다. 변 화되기 위해서는 헌신과 희생이 뒷받침되어 주어져야만 되듯이 복음의 빚진 자가 되매 현실에 안주하 지 말고 나도 이 큰사랑을 값없이 받았은 즉 나누어주어야 할 책임과 의무를 자져봅니다.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며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어 주위의 많은 이웃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며 왕 같은 제사장, 풍성한 삶의 주인공이 되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나에게 내세 천국도 중요 하지만 심령천국을 이루어 많은 죽어 가는 영혼들을 살리는 복음의 일꾼이 되길 원합니다. 아름다운 복 음의 제사장 역할을 감당하므로 복음의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을 기도 드립니다.
로마서를 마치며 그 동안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지도 편달해주신 복음의 사역자 이목사님께 감사 드리며 이번 기회가 결코 헛되지 않도록 도전의식을 갖고 새롭게 복음의 나래를 펴 볼 것입니다. 감사합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