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리즈 하윌즈를 읽고..

작성자 이문영 날짜2003.11.04 조회수5286
2001.3.25

리즈 하월즈를 읽고..

리즈 하월즈는 나에게 한 권의 책이 아닌 영적인 지침서가 되었다.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해 이처럼 구체적으로 개입하시는 그 분의 역사로 힘을 얻게 되었으며, 나의 본성에 도 깊은 변화의 계기가 되었다.
다음은 중요한 몇 가지 깨달음과 그로 인한 나의 영적인 변화와 누림을 말한 것이다.

첫째, 죄와 자아의 개념이 정확하게 세워졌다.
죄는 더럽고 쉽게 드러나는 반면, 자아는 하나님을 거절하는 것이며 예수의 십자가를 인정하지 않고 은 혜의 역사를 거부하는 대적 관계임을 창세기 말씀으로 깨달을 즈음 리즈 하월즈를 통해 인간의 죄 된 본 성, 자아와 끊임없이 싸워야 하는 나를 발견했다. 문제는 죄가 아니라 바로 자아였던 것이다. 내 속에 끝없 이 처리 되어져야 할 쉽지않는 자아와의 싸움으로 과연 나는 얼마만큼 헌신 되어 지고 경건해 질것인가 ? 리즈 하월즈의 삶이 결코 이땅에서 불가능하지는 않을 텐데 하나님이 지금 이 곳에서 나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얼까? 주님은 분명 의문과 의심이 아닌 진리에 대한 확신과 도전정신을 내게 요구하신다. 믿음이 더 할수록 주님은 나에게 구체적인 그 분의 자리를 원하시며 자아가 결코 그 분과 같이 할 수 없음을 창세 기와 리즈의 삶을 통해 내면의 확신으로 인식되어 졌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가지의 식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오로지 생명을 전달하는 수액의 통로일 뿐 그 분의 영 광을 가로채서는 안되며 포도나무이신 주님은 또한 가지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하시니 내가 할 일이 분명해진 것이다. 비록 자아를 내어 놓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내면의 싸움과 엄청난 분량의 고통 과 아픔이 있음을 안다. 하지만 주님은 내가 약속의 자녀가 되기 원하시며 진리의 자녀 되기 원하신다. 나 는 그런 그 분의 성품에 참여할 의무도 있는 것이다. 원리에 순종하기로 하자. 자아를 내어 놓는 고통과 아 픔이라 하기 보다는 그 분을 받아들이는 절대적 영역의 기쁨으로 인식하자.
결단
1. 가정에서의 가지의식으로 남편에게 철저하게 순종하자. 남편은 내 자아를 다스리는 첫번째 시험대이 며 성숙의 발판이다.
2. 교회에서 가지의식으로 목자에게 철저하게 순종하자. 영적인 통로인 목자의 아픔을 인식하고 그 통로 가 막히지 않도록 중보의 역할을 하자.

둘째,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제로 적용케 된 계기가 되었다.
가장 큰 수확은 이 부분이다. 나의 인식 속에 중보 기도는 거창하고 나와는 상관 없는 영역인 줄 알았다. 하 지만 이 책을 읽어 나갈수록 중보 기도의 기쁨을 알고 싶은 욕구가 내 안에 가득 찼다. 마침 때 맞춰 시작한 작정 새벽기도로 인하여 그 분께 엎드릴 수 있었고 주님은 기다렸다는 듯이 기도의 은혜를 내려 주셨다 . 성령님이 구체적으로 내 안에서 같이 호흡하고 있으며, 나와 한 몸이 되고 싶은 그 분의 갈망을 느낄 수 있 었다. 감사와 회개의 눈물이 몇 날 며칠 계속 되었다. 성령님은 나의 수치까지도 드러내어 놓기를 원했다 . 나는그것 까지야 드러 나게 하실까라고 생각했으나 그것조차 내가 내어 놓아야 될 부분임을 깨닫게 되 었다. 그 동안 기도 없이 지내온 생활들이 너무 부끄러웠다. 내가 기도한다라는 교만이 얼마나 우스운가 . 진정한 중보 기도자인 성령님께 나는 통로만 내어 드릴 뿐이 아닌가. 진정한 성령님의 역할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끓임 없는 그 분과의 교통만이 내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깨닫게 되었다.
세 가지 중보자의 역할에도 조심스러운 도전을 해 본다. 동화, 고통, 권위... 사실 엄두조차 낸다는 자체가 두 려운 세 부분이기는 하지만 반드시 통과 해야 할 내 믿음의 과정이라면 담대함으로 맞아야 한다는 각오 를 해 본다.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 성령님께서 나를 통하여 구하시는 것을 얻고자 하신다. 지금은 이상적 이고 먼 이야기 같지만 작은 일상들을 통하여 그 분의 임재를 체험하는 우리에게 결코 불 가능 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 다만 단단하고 뿌리깊은 본성과의 싸움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이 부분에서 계속 엎어지 긴 하지만 사랑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간섭하시는 그 분의 완전하심을 알기에 나는 순종할 수 밖에 없다
외견상의 실패는 보다 더 큰 승리를 위한 디딤돌이라고 한다. 현재 나의 모습에 소망이 없다 할지라도 한 가지 푯대를 향하여 나가는 리즈 하월즈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위안을 받았다. 믿음의 성장 단계를 통해 개인의 영적인 분량을 점점 늘려주시고 단계가 올라 가기 직전 마다 자신의 자아를 고통 가운데 내어 놓 는 아름다운 순종의 모습.. 100여년 전의 사람이 나에게 이렇게 큰 영향력과 도전을 준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울며, 웃고, 감동 받으며, 회개했다.

나의 삶은 점점 더 명료한 쪽으로 기울어져 가고 있는 듯하다. 하나님은 이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내 마 음과 행동 하나하나를 드리길 원하신다. 남편을 통해 지체를 통해 나의 자아는 반드시 무너질 것이고 기 도는 더욱 깊어질 것이다. 하루 하루 승리하는 일상의 이러한 작은 사명들이 점점 더 큰 사명으로 반드시 연결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결단
1. 매일 주님과의 시간 1시간 이상 갖기.
2. 작은 일에도 그 분의 의도하심 찾고 기록하기
3. 성령의 인도 하심으로 기도하며 기도 응답장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