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레위기 소감문

작성자 고진수 날짜2003.11.06 조회수4367
2002/08/28 21:56


<레위기>
성전에서 제사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으로 변화 되어 가는 길

레위기는 타락한 땅 애굽에서 구속함을 받아 제사장 나라로 세워진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을 봉헌하 는 것으로 끝을 맺는 출애굽기의 뒤를 이어, 그 성막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만날 것인가, 어떠한 모습으로 거룩하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영원한 생명의 교제로 거룩한 하나님의 형상, 변화된 존재로 살아갈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명시해 주는 책으로 특별히 제사장직과 레위인의 직분을 중심으로 제사의식과 성 결의식이 강조되고 있다.

1. 요절 - (레11: 44-45. 레19: 2)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2. 구분
1: - 17: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
- 제물을 가지고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할 수 있는 성막에 나아감
18: - 27: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자로 하나님의 모습으로 살기를 원하심

# 하나님은 성막(예수 그리스도)을 통해 사람에게 찾아오시고
사람은 제물(예수 그리스도)을 통해 성막에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

3. 내용 정리
가. 구속(속죄일) :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 (레1:-레17:)
하나님께서는 성막에서 그의 백성 중에 임재하시고, 백성들은 완전한 희생제물을 통한 피제사로 드리 는 5대제사(1:-7:)와 성별된 제사장제도(8:-10:)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갔다. 이 만남의 과정에서 하나님은 백성의 성 결을 요구하시며, 우리의 영적 상태인 결례법(11:-15:)과 대속죄일과 도살규례(16:-17:)를 통해 온 백성이 하나님의 씻음 을 경험하고 생명의 귀중함을 이해하므로 백성과의 교제가 끊어지지 않도록 하셨다.

나. 회복(희년) : 하나님과 교제하며 동행하는 삶 (레18:-레27:)
백성들과 제사장들은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해 예배생활 뿐 아니라 사회 도덕생활, 시민경제 활동 등에 대한 성결법(레18:-레20:)과 거룩한 제사장의 자격요건(레21:), 헌신 규례(레27:)등을 말씀하시는데 이 규례에 대한 순종여부에 따라 축복과 저주의 두 길(레26:)이 놓여 있었다.
그러나 이 규례에 순종하며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은 매해마다 7대 절기(레23:-25:)속에 성장해 살며, 안식년과 하 나님의 갈망의 최고 극치인 희년의 축제가 있다.

# 제사(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는 방법과 이 땅에 살 때 어떤 방법으로 하나님의 백성 된 자로써 거룩함을 지킬 것인가에 대해 가르침.

4. 5대 제사와 7대 절기
가. 5대 제사 ( 하나님을 만나는 현장 - 성령의 역사. 의식예배 )
1) 번제 :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제물로 드 릴 것을 예표
- 몸 전체를 드림. 온전한 헌신.
-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영적 예배를 의미(롬12:1-2)
2) 소제 : 고운 가루, 곡식으로 드리는 감사의 제사.
하나님이 받으실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잡수시기 좋은 음식으로 바꾸는 것.
- 다루심을 받은 인격을 의미
3) 화목제 :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하나님과 인간이 화해함
- 교통, 친교의 제사(하나님, 나, 이웃이 하나가 됨)
- 5대 제사 중 유일하게 제물안에 예배자의 몫이 있슴
4) 속죄제 : 속죄양 되신 그리스도를 상징.
- 근원적인 죄, 기질에서 오는 죄에 대한 제사.
-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속에서 범한 죄에 대해 드리는 제사
5) 속건제 : 죄에 대한 대가를 그리스도께서 갚아 주실 것을 상징
- 매일 저지르는 일반적인 죄에 대한 제사
- 나와 이웃과의 관계에서 그릇 행한 모든 것을 회개(문제해결의 출발점)

# 모든 제사는 피로 드리나 소제만 곡식으로 드림

나. 7대 절기 (하나님을 모시고 사람들을 찾아감 - 생활예배)
1) 유월절 :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죽음을 예표
- 그리스도가 나를 위해 제물 되심. 칭의. 죄사함 받는 날(수동적)
2) 무교절 : 성도들의 성결한 삶을 암시.
- 내 쪽에서 죄를 버리고 악한 생각을 버림 (능동적)
3) 초실절 : 그리스도의 부활 상징 (그리스도-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
- 내가 죄를 버리면 옛사람이 처리되고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부활의
생명으로 나타남
4) 오순절 : 성령 강림한 날 - 말씀과 성령이 이끄는 삶
5) 나팔절 : 복음의 비밀을 전하기 시작 - 전도, 섬김, 그리스도 선포
6) 속죄일 : 복음을 받은 사람들이 회개하는 역사
7) 장막절 : 생명으로 연합되어 같이 삶 - 교회생활

# 7대 절기는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매일 경험하는 영적 성장을 의미 함


< 소감 >
5대 제사 중 최고의 제사,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제사는 번제이다.
온전한 헌신을 의미한다.

아무리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히 점검해 보아도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비상식적이고 비 인격적인 일에 모멸감과 억울함으로 힘들었던 때가 있었다. 레위기 공부 중이었다. 완전한 제물 되신 그 리스도를 의지하며 영적인 거룩함과 육체의 완전함을 요구하시는 하나님 앞에 엎드리며, 보장되었던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내려놓았을 때, 하나님께서는 <시편 7편>의 말씀을 통해 위로해 주셨다.

사람의 외모가 아닌 심장을 감찰하시며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며
회개치 않는 자들은 공의로 심판하시는 `의로우신 하나님`이심을...

번제는 죽지 않으면 드릴 수 없는 제사이다.
죽되 부위 부위를 각뜨고 가장 소중한 것 뿐 아니라 가죽을 벗기는 수치와 내 것이 잘려 나가는 아픔까지 모두 드릴 수 있어야 한다. 더러운 내장은 씻음을 통해 불살라 향기로운 냄새로 매일 불이 꺼지지 않게 하 라고 말씀하신다.

성숙한 자로 높은 수준의 믿음과 헌신의 삶을 요구하시는 하나님 앞에 제대로 응답하지 못하는 나 자신 이 너무나 부끄럽지만, 그러기에 더 낮아지고 더 엎드릴 수밖에 없음을 고백한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이다. 희년이 오기 전에 그리스도안에서 희년을 미리 누려볼 수 있는 것은 고엘되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기업 무르기를 이미 하셨기 때문이다. 안식이 있고 절기 가 있는 삶, 안식년과 희년으로 그리스도를 풍성하게 누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로 살기를 원한다

우리가 내려놓고 포기했던 것 보다 더 크고 견고한 것으로 예비하시고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같은 마음으로 기도해 주셨을 목자와 지체들이 있음에 감사하고.
어려운 때에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기도하는 가족이 있음에 또한 감사한다.

말씀과 풍성한 식사까지 준비하며 섬겨 주신 레위기 사역자 신현숙 집사님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