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이가을에 부를 나의 노래

작성자 이순옥 날짜2003.11.05 조회수4624
2001/11/19 01:18
RTC 소감 이순옥(A)집사

요 15:1-9 `이 가을에 부를 나의 노래`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꽃과 같은 인생 (허무, 오래 가지 못하는 것을 표현할 때 사용) 또는 사람에 게 보이기 위해 드러내는 인생들이 있다.
열매와 결실이 없는 사람들 - 하나님께서는 잃어버린 열매를 찾아 주시기 위해 포도나무를 비유해서 우 리에게 말씀하셨다. 땔감으로도, 관상용으로도 소용이 없는 포도나무는 오로지 열매만을 기대하고 심 은 나무다. 우리의 믿음은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기만 하면 열매를 맺는다는 것과 또한 우리는 붙어 있는 수고를 해야 한다. 주님은 우리의 필요를, 우리는 주님의 필요를 채워드리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상호 공 급하고 위로 받기 원하시는 관계는 우리는 주님 안에 들어가는 수고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살아 있음으로 그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느낀 점-이 결실의 계절 가을에 난 주님 앞에 드릴 열매가 있는가? 많은 열매를 드릴 수 있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그러나 비록 많지는 않지만 나에게도 열매가 있음을 감사 드린다.

평안의 열매.
내 마음에 평안이 없었다. 항상 불안했고 두려웠다. 특히 남편과의 관계에서 더욱 그랬다. 남편과 함께 있 는 시간은 고통이었다. 남편이 들어오는 발자국이 들리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함 께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이방 저방 다니며 정리되어 있는 물건들을 다시 정리하곤 했다. 큰 애를 낳고 부 터는 졸려서 자려는 아이를 꼬집어 자지 못하게 하곤 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않아도 평안하고 불안한 마음이 많이 사라졌다.

감사의 열매.
감사가 없는 삶은 너무 삭막하다. 모든 것이 원망이었고 불평이었던 내겐 주님을 만나는 사건으로 고난 이 내겐 유익이었으며 남편과의 만남도 축복이었음을 감사합니다로 표현하기에 부족한 것 같다.

기쁨의 열매.
감사가 없는 마음에 기쁨이란 있을 수 없다. 4년쯤 전이다. 구역장을 맡은지 얼마되지 않아 구역식구에게 인사를 했다. 나중에 친해진 후의 대화 중, 나의 첫인상이 너무 안좋았다고 한다. 속으로 저런 얼굴도 구역 장하나 했단다. 옆으로 스쳐지나 갈 때도 매우 차고 날카롭게 느꼈다고 한다. 충격이었다. 나 자신을 아는 나이기에 어느 정도 시인을 했지만 그 정도인가 싶었다. 그런데 그 뒤부터 얼굴이 달라지기 시작하더란 다. 내 마음이 회복이 되면서 기쁨이 얼굴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금도 얼굴이 안정되면서 편안해 보이 고 환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예전에 환경이 나를 지배했지만 지금은 내가 환경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 을 문득 발견하곤 한다.

인내의 열매.
언제까지 참고 기다려야 하는가. 많은 반문을 했었다. 경제적은 어려움이 왔을 때 시어머니께서 내가 교 회에 나가기 때문에 이런 어려움이 왔다고 하셨다. 그러나 지금은 고맙다고 내가 아들을 잘못 키워서 네 가 고생을 하는구나. 네가 신앙이 있어서 잘 참고 견딘다고 미안해 하셨다. 인내하며 나무에 붙어 있는 수 고의 열매라 생각한다.

결단
지금 하나님께서 작업하고 계시는 온전한 사랑의 열매를 맺기 까지 남편에게 위로와 우리가 남편을 많 이 필요로 하고 있으며 빈자리가 너무 크다는 사실을 남편에게 수시로 전달할 것이다. 표현하기가 무척 힘들지만 말로 표현할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