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바울 서신 통찰 수련회 소감

작성자 송경숙 날짜2003.11.05 조회수4445
2001/11/19 01:17
바울 서신 통찰 수련회 소감문

송 경 숙

기독교인을 핍박하며 그 추종자들을 잡아들이는 일에 앞장을 선 사울이 다메섹에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그의 행한 일들을 회개하고 바울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리스 도라는 것을 증거하는 일에 그의 생애를 바친다.
전도여행지에서 많은 육신의 고통들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을 찬양한 바울, 무엇이 바울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이토록 미치게 하였을까? 어려운 환경가운데서도 단 한번도 믿음의 흔들림 없이 사 도로서 제자의 길을 가신 것이 위대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행한 모든 사역들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며 자기를 높이지 않고 자랑할 것이 있다 면 십자가의 자랑 밖에 할 것이 없다는 말씀이 나를 숙연하게 만든다..
사도행전에서는 하나님께서 직접 행하실 수 있지만 사람의 순종함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 며 사역이 진행됨을 볼 수 있었다.
이미 성령을 받았기 때문에 예수님의 대행자가 되어서 사람을 세우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령의 교통을 통제한다면 하나님의 통치가 제한되고 성령을 거스리는 일이 된다.
목자로부터 공급을 받고 다시 내가 섬기는 이에게 그 사랑을 공급해주는 것이 성령의 교통함을 따르는 삶이라고 강조하신다. 성령의 흐름대로 나누는 삶으로 살 때 성령의 역사가 풍성해지고 나의 삶이 풍요 롭다.
율법은 내가 한 것을 강조하는 것이며 복음은 주님께서 행하신 일을 말하는 것이다. 나를 내세우지 않고 내 안에 거하시고 나를 통치하시는 예수님을 높이는 입술이 되기를 소망한다. 나는 예수님의 도구일 뿐 이기 때문이다.
여러 날을 준비하며 이번 수련회 때는 어떤 말씀을 나에게 해 주실까? 기대한 나에게 복음의 빚진자, 예수 의 심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기도의 시간 나는 하나님께 회개하였다. 나에게 맡겨주신 구역식구들,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바울과 같 이 최선을 다해 예수님의 심장을 가지고 섬기지 못하였노라고 그리고 예수님의 심장을 가지고 섬길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위로는 교회를 세우는 일에 한 재료가 되어서 이 땅에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는 일에 쓰임받는 자, 복음에 빚진자 되어 내가 누린 복음을 그들에게 나누 는 자가 되기를 기도 드렸다.
가슴 벅차게 기대했던 수련회가 끝이 나고 사람들은 하나둘씩 가정을 향해서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러 나 마음이 너무 허전했다. 접수를 보느라 찬양을 하지 못한 나는 남편이 중고등부실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길래 옆에 앉아 찬미예수 1500을 한 장씩 넘겨가며 목청껏 불렀다. 하나님께서 찬양을 부르지 못한 나를 위 해 이렇게 남편을 통해 배려를 해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꼈다. 실컷 부르고 나니 다시 나의 기분은 정 상으로 돌아 왔고 우리는 1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향했다. 바울 서신 통찰 수련회를 통해 다시 한번 영혼에 대한 뜨거움을 느끼게 하신 하나님과 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