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19 00:55
목요2반 1조 이계숙
사람이 권세 있는 자의 떡을 먹음이여
시편 78:17-25
내용
사람이 병들지 아니하고는 만날 수 없는 성소가 있다. 사람이 병들지 아니하고는 들을 수 없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다. 병들어보지 못한 자는 하나님의 치료의 은혜를 이해하지 못한다. 배고파보지 못한 자는 공 급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이해하지 못한다.
광야 -가나안을 들어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가나안의 삶을 살 수 있는 자격을 갖추는 것 이 중요
사람의 탐욕의 입장에서 볼 때는 하나도 채워진 것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입장에서 볼 때는 모든 것을 다 채워주셨다. 광야로 인도하신 이에게 감사, 현장에 있을 때에는 힘들지만 지나놓고 보면 감사하게 된 다.
소감
내 가슴을 찡하게 울리는 말씀이었다. 병든 나를 용납할 수 없어 자신과 모든 이와 세상을 원망하며 스스 로를 학대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낭떠러지 끝에 섰을 때 거기서 나를 붙잡아 이끌어 주시던 하나님의 손길, 아무도 나의 맘을 알아주지 못하는 그 절박한 상황에서 눈물로 범벅이 된 내 심신을 그분께 내어 던 지고 엎드려 통곡했었다. 이 세상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쉼, 그것은 나와 아버지가 만났을 때 우리 둘만 이 느낄 수 있는 교감이었다. 처절하게 가난했던 시절, 내가 드리는 기도와 찬송에는 내 혼이 담겨있었다 . 그건 내 영이 병들고 가난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말씀으로 치료되고 부요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과 하나 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에게서도 따뜻함을 느끼게 됐다.
나는 병든 사람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그가 말하지 않아도 그의 마음이 나의 마음이기에 그 마음을 알 수 있다. 단지 이해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 영혼의 아픔가지도 내 가슴으로 전해져온다. 가난한 사람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그 처절함이 내일처럼 느껴진다. 내가 힘들었던 것처럼 그 사람도 힘들 것이라는 아픔, 주 님이나를 병들게 하시고 가난하게 하신 이유, 내가 치료되어가고 공급받아가며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 고 지나온 모든 세월들, 그 어느 것 하나 주의 손길 안 미친 것 전혀 없다고 고백하게 되는 것은 아픈 마음을 아는 아픈 마음으로 기도하며 배려하고 돕는 자되게 하기 위함인 것을 고백하며 가슴 찡한 부담을 느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