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훈련소감

작성자 박신아 날짜2003.11.04 조회수5214
2000.11.23

그 동안 5년 동안 생명샘 교회를 다니면서 참 불평이 많았다. 성도들은 왜 그리 끼리끼리 놀까? 난 왜 신앙이 퇴보하고 있을까? 근본까지 흔들리면서... 박 목사님을 따라 나선 것부터가 잘못이 아닐까? 심지어 목사님 때문에 성도들이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심한 생각까지 했다. 그런데 내 생각이 너무나 틀렸다는 사 실을 오늘밤 문득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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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목사님들에 비하여 얼마나 애타게 자신의 양이 잘 되길 바라는 분인가? 온갖 지혜와 방법을 동원하 고 가장 좋은 것을 위해 궁구(窮究)해 가며 오늘에까지 오셨는데....눈물이 흐른다. 나는 목사님을 흠내기 위 해 얼마나 많은 불평과 이유들을 찾았는가? 오 주님 이 죄인을 용서하소서. 저에게 이런 사랑의 목자를 주 셨음을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그의 사역을위해 기도하는 자로 저를 삼아주옵소서.

그리고드림이를 위해서 제가 잘못만 끄집어내려고 했는데이제는 드림이에게 필요한 사랑을 그 담임 에게 요청하겠습니다. 주님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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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려고 누웠는데 잠은 안 오고 갑자기 깨달음이와 눈물이 흘러 뛰쳐나왔습니다. 이 더러운 죄인, 목사 님께 5년만에 처음으로 가진 감사의 마음, 그리고 오늘 아름다운 소그룹 모임에 끼게 해 주셔서 너무나 감 사합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힘들고, 모두 고민하고, 모두 슬퍼함을 알게 하셨습니다.

또 고난의 길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하나님의 형상과 통치권을 회복하여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내가 안식과 평안과 기쁨을 누리고 돌아오니까 남편에게도 부드럽고 사랑스런 대화가 나오고 그에게까지 전달되는 것을 확실히 느낍니다.



좋은걸 어쩝니까?, 소그룹 모임이 좋은걸, 예수님이 좋은걸 어떡합니까? 정말, 막 말하고 싶은걸..


그리고 우리 호식이 엄마네 가게 찾아가서 설거지라도 도와주리라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행복 한 복음을 그 불행한 여인에게도 전해주고 싶습니다. 주님 명철이도 행복하게 해 주세요. 또 연구수업도 두려운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왜냐고요 기도의 용사들이 내 뒤에 서 나를 위해 중보기도 해주려고 만반 의 준비를 하고있고 성령께서 약속해 주시기 때문이죠. 주님 복의 근원이 되게 해 주세요.


모임의 마지막, 기도 시간에 이문영집사님이 내 손을 잡아 품어주었다.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사랑의 마 음이다. 내가 그 동안 받지 못해 안타까워했고, 예전에 받았던 사랑을 그리워만 했는데, 가슴이 벅차옴을 느낀다. 내일 우리 반 아이들에게 해줄 이야기가 하나 더 생겼다. 자연스럽게 예수님 믿는 행복을 전해주 기 원한다.

요 앞 주만 해도 멀리 앉아있는 이문영 집사를 서먹한 눈으로 바라보았었는데, 참으로 사랑은 작은 손길 하나로 전해지는 구나. 그 손길은 작지만 그 마음은 크고... `아, 오묘한 사랑이여, 큰 마음 없이는 작은 손 하나 내 밀지 못하는 것이 사랑이요. 작은 손길 하나로도 그 큰 마음 모두 전달되는 것이 또한 사랑이니` 말이다 .

오늘 밤 나는 수필가가 된 것 같다.



행복에 겨워서 이렇게... 또 있다. 한 명씩 잉태하자는 말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 `나도 못사는데 누구 를 끌고 와서 괴롭혀?`라고 생각했었다 . 그런데 내가 행복해 지니까 나 만큼의 수준이라도 행복하게 해주 고 싶어진다. 그게 바로 복의 근원! 아! 놀라운 이 마음 내가 누리는 행복을 그들에게 전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