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17년3월10일 네팔단기선교사역소감(설 영 자매)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7.03.11 조회수626
네팔 단기 선교 소감문

청년진 설영

안녕하세요. 청년진 설영 자매입니다. 저는 2016년 2월 29일부터 1년간 네팔 카트만두에서 의료봉사와 원투원 사역을 
하고 지난 2월 28일에 돌아왔습니다.
저는 네팔 가기 전 3년간 수술실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거의 모든 분야의 수술을 배웠습니다.
 제가 가진 전문성을 통해 선교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저는 병원을 그만두고 단기 선교를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장미회’라는 간호사를 중심으로 한 선교 팀을 통해 네팔에 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프고 가난한 이들의 아픔을 보듬고
 결국 더 나아가서 부족한 저를 통해 복음이 전달되고, 그들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일에 대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저의 사역은 주로 병원에서 근무를 하는 것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때로는 네팔 지방에 내려가 순회 진료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네팔 현지인들을 위한 병원이었기 때문에 주로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때로는
 눈물로 치유를 기도해주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중환자들이 방문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지인과 자연스럽게 말이 통하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자주 현지인 집을 방문하기도 하고, 함께 여행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를 갖기도 하였습니다. 또 다른 사역은 네팔에 온 한국 청년들을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네팔에 온 청년들 중
 믿음을 가지고 교회에 온 청년들도 있었지만 교회에 나가지 않던 사람이 한인과의 교류를 위해 나오는 경우도 상당히
 있었습니다. 저의 교제 대상은 이런 청년들 이었습니다. 본국이 아닌 타국 땅에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교회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그 청년들에게는 더욱더 집중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하였습니다.
단기로 들어온 4명의 자매들과 어준경선교사님 자녀 어진이와 5확신을 진행하였고 한글이 의미가 잘 와 닿지 않는 진이와는 
영어로 다시 반복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한 자매와는 출애굽기, 구원경영을 나누었습니다. 복음을 알고 있었지만 변화 되지 
않는 삶의 문제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교제를 나누면서 삶의 변화는 구속사적인 삶의 목표와 방향성을
 가지고, 말씀으로 경영하며 살아갈 때에 이뤄진다는 것을 나누는 시간되었습니다. 1년을 봉사하면서 어려웠던 단체와의 
문제도 그전과는 다른 자매의 마음과 생각으로 인해 단체와의 관계에서 유연하게 되었고 다시금 네팔에서의 1년 봉사를 
더 결심하였습니다. 이후로 자매와 영상통화로 함께 매주 교제를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1년의 사역 가운데 열매를 맺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열매가 심기어져서 다음 세대가 네팔에 일어날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1년간의 시간은 말씀을 나누고 섬기는 시간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채움과 성숙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고 다방면에서 복음 안에서 수고하시는 여러 선교사님들과 함께 교제하며 주안에서 새로운 꿈을 꾸게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곳곳에서 주님의 일을 행하시는 것들을 보여주시며 먼 이국땅의 주님의 잃어버린 귀한 영혼들을 보게 하시며, 
그들을 향한 주님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알게 해주셨습니다.
1년 전 주님께 청년의 때에 주님을 기억하겠노라 결단하며... 나의 많은 것을 포기 하고 간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가기 전 간증을 나누었던 것이 부끄럽게 느껴질 만큼 주님께서는 풍성하게 채워주셨습니다.
그 동안 기도와 후원으로 네팔에서의 시간을 함께 해주신 생명샘교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네팔로 떠나는 저를 마치 친딸을 
보내는 것만큼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셨던 박승호 담임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실질적인 어려움을 함께 나눠 주시며 도움을 주셨던
 이사무엘간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또 기도와 지지로 항상 함께 해주신 부모님과 가족들 모두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나의 결단 :
1. 성경 10권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2. 일대일로 맡겨준 자매들을 최선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3. 네팔을 위해 기도하고 물질로 헌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