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금당남부교회 하브루타 세미나 사역 소감문
홍효숙 집사
순천에 있는 금당남부교회에서 하브루타 세미나를 요청하였다는 소식을 2월 초에 듣게 되었습니다. 정말 외부사역이 
시작될까 생각했었는데,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면서 18-19일, 25-26일 각각 4시간씩 총16시간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하브루타 사역은 처음 출발부터 팀으로 꾸려져 각 강에 대해 연구하고, 목사님 앞에서 연구결과를 
브리핑하면 목사님이 피드백을 주시고, 이렇게 거의 일년 이상을 팀 공동연구 형태로 준비를 하여온 상태였습니다.
목사님의 유대인 자녀교육과 하브루타 세미나를 기점으로 유대인교육에 대한 연구와 하브루타 공부방법, 그리고 
학가다와 인성교육, 뇌교육에 이르기까지 하브루타 팀은 관련 분야에 대한 세미나와 학회 참석, 참고 도서를 읽으며
 깊이를 더할 뿐 아니라, 공부의 외연을 확장하면서, 목성연 하브루타 세미나와 교회에서의 두 번째 하브루타 세미나에서 
목사님을 도울 수 있는 영광도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 금당남부교회 외부사역은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하브루타 공부방법을 소개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목사님의 
다음세대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다른 교회에 전달하고, 생명샘 사역 모델과 훈련 프로그램들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에게 한국교회가 다음세대를 어떻게 교육하고, 성도들을 어떻게 훈련해가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청사진을 
제시하였고, 그들 안에 갇혀있던 열정과 에너지를 깨워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많은 교회에서 하브루타 세미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몇 가지 구체적인
 소감을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생명샘 교회에서 배우고 훈련받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축복된 기회인지를 깨달았습니다.
금당남부교회 성도님들은 담임목사님의 인도로 매일 밤 기도회를 여는 기도하는 교회였습니다. 세미나에는 교역자들과 교사,
 교회 중직자들 250여명 가량 참석하셨습니다. 교회규모가 크고, 성도들도 2000여명 이상으로, 계속 성도가 늘고 있는 
성장하는 교회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일주일에 한절씩 교인들에게 말씀암송을 시키시고, 주일예배 때 암송시간을 갖는 등, 
말씀을 사모하는 모습은 저희 교회와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평신도인 저희들이 목사님의 말씀을 대신 전달하는 일을 맡고 있는 것에 자못 놀라워하였습니다. 대부분의 
교회들처럼 세미나를 자주 개최하지만, 그것들이 프로그램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일시적인 유행으로 그치는 경향이라고 
하셨습니다. 생명샘교회의 평신도 사역자 훈련 프로그램들, 그리고 이것들이 체계적으로 정착되어 있음을 자못 부러워하셨습니다.
 저는 생명샘교회에서의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들을 통해, 언어훈련, 마음훈련, 그리고 말씀훈련을 받은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복된 일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생명샘 교회에 몸담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목사님의 비전과 방향에 대한 확신과 자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둘째, 유대인교육, 학가다, 하브루타 등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 심도있게 공부하고 실천가로 준비되어야함을 깨달았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하신 분들은 믿음의 일꾼들인 만큼 참석태도가 무척 좋으시고 적극적이셔서 처음 강단에 선다는 두려움을 
금방 편안함으로 바뀌게 하셨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젊은이들과 한 팀이 되어 부르는 찬양은 정감이 있었고, 사투리가 
섞인 구수한 말씀, 발표하시는 분들을 향한 웃음과 박수들로 세미나 분위기는 역동적이고, 포근하였습니다. 그럼에도 강사로서 
심도있는 지식을 쌓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목사님이 지필하신 책과 CD를 중심으로 강의를 하지만, 그 내용을 소화하는
데만 그쳐서는 의외의 돌발 발언이나 예상 외 질문 등에 대해 당황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공부가 선행되어야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교재의 전달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브루타 실천가로 
준비되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셋째, 도구로서의 공부방법을 가르치는 하브루타 사역이 아닌 성도의 훈련과 다음세대를 향한 중대한 교육 사역임을 깨우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첫 외부사역에 대한 부담으로 다들 며칠 밤을 세워가며 강의준비를 하고, 서로 내용을 브리핑하며 내용을 검토하고, 기도모임을 
가졌습니다.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힘있는 강의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동력이 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강사로 김현주, 구주만목사님, 안영수, 이경화, 저, 그리고 중보자로 김호영, 곽은영, 전수정A집사님이 참여하였습니다.
 강의는 목사님의 하브루타 책 ‘마아타 호쉐브’ 버전 2 ‘다음세대를 깨워라’를 교재로, 한국교육현실과 삐뚤어진 인재상이 왕같은 
제사장이어야 하는 이유, 창의적인 유대인들, 그리고 그들의 교육방법인 학가다와 하브루타를 소개하고, 창의적 사고와 하나님
 말씀으로 무장된 다음세대 교육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이를 위해 우리교회는 어떻게 준비하고, 실천하고 있는지 사역원
 훈련프로그램들과 말목청, 말목고, 말목중으로 이어지는 수직선교, 그리고 목성연을 소개하였습니다.
강의 후 금당남부교회 담임 목사님께서는 유대인을 이길 민족이 없겠다며, 하브루타는 자신속의 샘을 파올리는 작업이고,
 앞으로 교회사역과 성도들을 어떻게 준비시킬지에 대한 방향을 교역자들과 논의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후 금당남부교회에
 커다란 변화의 물결이 일 것을 시사하시는 말씀이셨습니다. 도전받는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대안을 찾고자하는 한국교회들에게
 청사진을 제시하는 사명이 하브루타 사역에 있음을 깨닫게 되었고, 이 사역에 대한 큰 책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 외부사역은 하브루타팀이 한층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세미나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담임목사님, 기도로
 동역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3월 사역원에 개설된 하브루타 강좌에 성도님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첫 사역에 풍성한 
결실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