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17년2월24일 파라과이 단기선교 소감문(청년진 오선민 간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7.02.25 조회수638
파라과이 단기선교 소감문
청년진 오선민 간사

저는 청년부에서 맨 처음 1기 간사로 임명을 받고 청년부를 섬기면서 사실 마음 속에 늘 단기선교에 대한 거룩한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은 같이 간사가 된 언니, 오빠들이 해외 단기선교를 다녀오는 것을 지켜보면서 더욱 더 커져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 스스로가 다른 교회를 섬기기에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에 훈련을 받으며 언젠가 올 선교사역을 준비하고 있었고, 그러던 중
 교회에서 파라과이 단기선교를 제안 받게 되었습니다.
단기선교를 가기 전에 저는 5확신, 복음의 재발견, 출애굽기, 레위기, 에베소서, 여호수아, 공소대, 내·인치유 등의 훈련을 통해 우리 교회의 
구속사 스피릿을 먼저 제 삶에 새기기 위해 힘썼고, 이 스피릿을 선교지에 있는 영혼들에게 심어주고 오겠다는 나름의 포부를 가지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곳에 가서 바로 아이들과 일대일 성경공부를 시작하였고 1년 동안 5확신, 복음의 재발견, 구원경영을 딜리버리 하였습니다. 그리고 
청년부 모임 때에도 우리 교회에서 배운 공소대, 내적치유 등을 활용하여 모임을 인도하였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제가 가자마자 아이들에게 우리 교회에서 해왔던 것 같은 하드한 제자훈련을 시도하였다가 개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선교지에 있는 아이들은 지금까지 제자훈련에 대한 기회가 전혀 없었을 뿐더러 성경 자체를 제대로 마주해본 적도 없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성경공부에 익숙하지 않을뿐더러 가난한 환경과 인종차별 속에서 자란 상처가 깊기 때문에 그 아이들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마음 밭을 
기경하는 것부터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교회에서 훈련한대로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그들의 상처와 직면하도록 도와주고, 또 지지, 격려를 통해 그 아이들의 마음이 위로받고 
열릴 수 있게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음 밭이 어느 정도 기경이 되고나니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말씀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선교를
 가기 전에 5년 정도 일대일 제자훈련을 통해 치유와 공소대를 훈련했던 것이 그곳에 가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년 동안 그곳에 있으면서 제가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은 선교지에는 말씀 컨텐츠가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성경을 배우고자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배울 수 있지만 선교지에서는 말씀 한권을 배우는 일이 너무나도 어렵고 귀한 일이었습니다.저와 원투원을 했던 
한 자매도 구원경영을 다 배우고 나서 출애굽기를 설교를 통해 듣는 것과 이렇게 교재를 통해 깊이 배우는 것이 전혀 다르다면서 성경 한권을 이렇게 
쉽고 자세히 배울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고 기쁘다는 피드백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곳 파라과이 목성연 모임에 가서 목사님, 선교사님들과 
함께 목사님께서 쓰신 창세기 책을 가지고 공부하였는데, 읽는 것만으로도 은혜가 된다면서 너무 만족해하시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럽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우리 교회가 하고 있는 일들이 정말 크고 귀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세계 각지에 있는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말씀을 공급받지 못해서 배고파하고 목말라하고 있는데, 우리 교회에서 제공해주는 그러한 컨텐츠들이 얼마나 그들에게는 떡과 생명수가 되어주고
 있는지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더 우리 교회가 발 벗고 나서서 세계 열방에 퍼져있는 교회들을 
말씀으로 세우고 회복시키는 일에 헌신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도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앞으로 세계 열방에 퍼져 있는 
교회들이 말씀으로 살아나고 회복되는 일에 제 삶을 드려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파라과이에서 보낸 1년 동안 외로움과 여러 가지 어려움들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지만, 그 가운데서 저를 돌아보고 훈련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제 마음으로 가져올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저에게는 너무나도 감사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년 동안 저와 함께 하시고 보호해주신
 하나님과, 마음으로, 기도로, 물질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파라과이에 있는 동안 저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신 당회와 
담임목사님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결단]
1. 파라과이와 목성연 사역을 위해서 하루에 10분 이상 중보하겠습니다.
2. 올 한해동안 말씀(창,마,골) 3권을 공부하고 3명에게 딜리버리 하겠습니다.
3. 매일 학가다와 에베소서 암송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