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4진 캄보디아 앙코르 신학교 사역 보고

기 간 : 2017. 2.13 - 2017. 2. 17
강 사 : 김종숙 전도사
과 목 : 출애굽기
중보팀 : 송정숙. 김영자. 이귀순. 이윤희. 최정임

캄보디아 사역을 앞두고 많이 들었던 말은 동남아시아 특히 캄보디아는 말씀 사역이 무척 힘든다는 것이었습니다. 캄보디아 선교 
사역을 한 대부분 사람들의 견해였습니다. 신학교 사역을 하고 계시는 김영암 선교사님도 중국과는 많이 다름을 여러번 강조 하시며 
강의 준비에 참고 하도록 조언하셨습니다. 그래서 전도사님과 중보팀은 한 달 전부터 기도 제목을 가지고 특히 신학생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했습니다.
첫날, 준비해 간 노트와 볼펜을 나누어 주며 서로 인사하고 전도사님께서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다. 전도사님은 학생들에게 말씀이 들릴 수 
있도록 성령의 불을 지피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여 강의 하셨습니다. 전혀 새로운 말씀에 조용하게 귀 기울이던 학생들은 둘째 날부터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학생들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습니다. 전도사님이 계속 반복하여 강의하던 출애굽기 구조도를 나와서 
그려보라고 했을 때 언어도 다르고 성경 지식도 충분하지 않으며 영적 방해도 많은 그들에게 과연 말씀이 전해지고 있는 것일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놀랍게도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설명까지 잘 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도 감사하고 마음이 먹먹해지고 감격스러웠습니다. 
셋째 날 아침부터 전도사님의 열강에 분위기는 완전히 압도되었습니다. 선교사님 말에 의하면 점심시간 전에는 꼭 쉬는 시간을 줘야하고 
그래도 강의 중간 중간에 일어나서 물 마시러 다니는 것이 보통이라 했습니다. 하지만 두 시간 넘게 강의가 진행되는데도 모든 학생들은 
꼼짝하지 않고 강의에 집중했습니다. 선교사님이 시간 사인을 주시는 데도 전도사님과 학생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강의에 몰입했습니다. 
마지막 시간에 소감문을 발표할 사람 손들어 보라고하니 학생들 모두가 손들었고 소감을 다 듣는데 2시간 넘게 소요되었습니다. 고등학교 갓
 졸업한 학생, 20대 청년, 50대 가정교회 사역자 아주머니들, 60대 되신 분들, 별다른 표정 없으셨던 분들까지도 정말 기뻐하고 감사해하면서 
진심어린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결혼하고 사역을 포기했던 청년도 다시 신학을 시작하겠다고 결단하고, 다리가 아파서 입원하고 있던 분이 
다리를 절면서 둘째 날부터 참석하고 많이 기뻐했습니다. 청년들은 김종숙 전도사님처럼 훌륭한 말씀 사역자가 되겠다고 다짐하고, 열심히 
신앙 생활하고 3명씩 딜리버리 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현지 선교사님도 학생들의 은혜 받는 모습에 많이 기뻐하시고 놀라와하셨습니다.
이번 사역으로 생명샘 교회의 말씀의 파이프 라인이 영적으로 많이 혼탁한 씨엠립에 연결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눈빛이 살아있고, 말씀을 
사모하는 그들에게서 캄보디아 선교의 가능성을 보았고 우리 생명샘 교회의 사명이 크다는 것을 다시 깨닫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