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YM 선교사 김득주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2017년 새해를 정신없이 시작하는 중에도 귀한 설집사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람들의 인생경영’
 교과서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셔서 깊은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선교현장에서 보는 여호수아서는 늘 어려울 때마다 도전이 되었고, 암송하며 고비고비를 넘기게 하는 말씀이었습니다
박승호 목사님께서 쓰신 책을 읽으면서, 몇 일 전까지 고통스러웠던 근육통과 몸살은 온데간데 없이 뼛속부터 심장 
포까지 시원해지고, 아멘! 아멘! 하고 눈물 짓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하고 깊이 생각해봅니다.
온 종일 말씀 앞에 서서, 네팔 겨울의 그늘진 교회 안에서 혓바늘 돋아 발음이 힘드신데도 양해를 구하시며 자신의 말씀 
앞에 받은 능력을 간증하시고 조곤조곤 나누어주시는 강사님의 여호수아서 강의를 들으며 마치 ‘책을 읽어주는 남자’가 
연상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인도하셨던 하나님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에서, 무엇보다 더욱 구체적으로 광야를
 걸어가게 하신 까닭이 우리의 옛사람을 내려놓고 성부 하나님께 나의 주권을 드리는데 있음을 알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이 광야를 지나, 가나안의 삶,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나의 마음을 지키고 생각을 지키고 눈을 지키며 언어를 지키고
 행동을 지키겠습니다. 약속을 선포하고 성취하는 Sonship과 Kingship의 삶이 Here & Now 로 열리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이 Love Letter처럼 내게 전해지는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더 이상 옳고 그름에 시시비비를 가리는데 아까운 시간들을 소모할 것이 아니라 사건들을 구속사적 관점으로 바꾸어 보게
 하시는 열린 구원의 문이 저의 새해의 소망이 되었습니다. 또 그것은 내 인생이 달려갈 길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눈을 떠서 
보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제 삶의 환희입니다. 뉘엿뉘엿 그늘이 잠식하며 양지바른 한 곁이 잃어져 갈지라도, 
나는 예수가 좋다오~ 라는 찬양이 흘러나오게 하는 힘이 됩니다.
힌두 땅 네팔에 11년전 무언가 의미가 되고자 왔었고, 주님께서 부르시기에 기쁨으로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묻지도 않으시는데 답을 하고, 울게 하시지 않아도 울며, 그저 목 메인 찬양과 뜨거운 목구멍 넘어 나오던 기도들이었는데,
 이제는 그것들이 방향을 잡는 듯합니다. 나를 향한 복음의 방향들이 말씀 앞에서, 여호수아의 한 구절 한 구절들로 새로운 
여장을 꾸밉니다. 이제는 혼자 가지 아니하고, 부르시는 곳이면 여리고성이든 아이성이든 어디든지 요단강을 건너겠습니다.
 수장(水葬)되었던 나의 주권을 되찾아오지 않게 하시고, 영원히 그리고 온전히 잊어지기를 소망합니다.
3억3천만 개의 신들 앞에 열심을 다하는 이들의 열심, 그것과도 같은 나의 의지에 의한 노력들은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이제는 신뢰과 순종으로 이 산지와 저 산지를 구하는 여호수아의 삶을 닮아가기 원합니다.나이 많아 늙어서까지도 청년기를 
넘어오시는 여호수아 당신은, 네~ 멋있는 당신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