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16년11월25일 17차 무지개선교 소감문(안응희 안수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6.11.26 조회수628
무지개센터 로마서 말씀사역을 다녀와서
2진 안응희안수집사
“다시 복음으로(Back to the Gospel)”… 이번 말씀사역을 통해 다시금 생각하고 결단하게 된 구호입니다.
 로마서사역을 시작하며 생각해 오던 바인데 이번 사역을 통해 확실히 이를 증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로마서1장5절 말씀에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 “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만난 분들을 보면서 순종보다는 지금의
 삶이 더 형통하기를 원하는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금년 마지막 회, 지난해 시작한 이후 17번째의 무지개센터 사역! 지난 11월13일부터 1주일간 이흥석
 장로님과 함께 로마서를 가지고 다녀왔습니다. 앞서 다녀온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또 중국사역대장이신
 권순화 장로님의 가이드를 따라 여러 달 전부터 기도하며 세부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로마서가 반지의
 보석부분인데 어떻게 하면 로마서가 딱딱하고 어려운 책이라는 편견을 벗도록 할 것인가, 또 어떻게 
하면 로마서가 말하는 복음을 있는 그대로 마음에 심어주고 저들 속에 이 복음의 불이 훨훨 타오르게
 할 것인가 주님의 지혜를 구하며 방법을 구상했습니다.
사역시작하며 첫 4시간은 이흥석장로님이 오프닝을 하셨습니다. 직접 만드신 로마서구조도를 가지고
 로마서의 뼈대와 흐름을 소개하셨고 또 장별 주요내용을 짚어 주셨습니다. 그 다음시간부터 저는 장/절 
내용을 강해하며 머리에 박힌 구조도에 해당 세부 내용을 차곡차곡 심어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매 강의
 끝날 때 마다 적용질문을 주어, 그룹토의를 하게 했고 토의 결과를 발표하게 했습니다. 서로 잘 모르는
 게스트들 간에 말씀에 기반한 진솔한 나눔이 이루어졌고 이 나눔을 통해 서로 잘 알게 됨은 물론 상호 
위로와 도전 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9-11장의 적용질문 시간에 나눈 그들의 생명을 건 수직선교 
모습은 주일학교가 없어져가는 우리나라 교회, 가정의 현실과는 너무 대조적이었습니다. 또 교회만 세워 
놓고 말만해도 엄청나게 몰려오는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성경을, 방법론을 간절히 찾고 있다는 
그들의 갈구를 들으며 가슴이 메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들은 말씀이 머리에 남도록 장별 핵심구절 20구절을 암송하게 했고, 8장과 14장을 마친 후 2번에 걸쳐 
들은 말씀을 내 것으로 정리하도록 하였습니다. 게스트 중 몇몇 사람들은 배운 내용 정리하기와 미비한 
암송을 보충하느라 밤새 한잠도 못 잤다고 했습니다. ‘햐… 이렇게 말씀에 대한 열망과 간절함이 있구나!!!
 하나님이 이 마음과 태도를 얼마나 기뻐하실까!!!’ 너무도 흐뭇했습니다. 또 하루를 마치는 강의를 할 때에는
 들은바 말씀에의 적용점을 찾게 하여 결단하게 하였고 성령께서 인도해 주실 것을 구하는 통성기도를 
하였습니다. 간절하고 뜨거운 그들의 기도모습을 보며 이들을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6장까지 강의를 마친 마지막 시간 몇몇 분들로 하여금 반복 학습한 구조도와 장별 내용을 나와 설명하게
 하였는데 강사인 제가 이야기한 그대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감격스러웠습니다. ‘정말이지 이들은 
복음과 성령의 능력으로 갈급함만 채워지면 무엇이든 해 내겠구나…는 생각이 들었고 중국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우리가 막연히 생각하는 것보다 복음의 능력이 중국 땅에서 힘차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중국정부가
 교회를 탄압하는 듯하나 실제로는 지역별로 삼자교회를 세우고 운영자금을 주어 종교행위를 하게 하는
 가운데 북경에 있는 삼자교회는 주일예배에 몇천 명씩 모인다고 했습니다. 이들 삼자교회 목사님 가운데 
일부 사역자들은 복음에 대한 열정이 커서 어떻게 하든 복음을 교인들에게 넣어주려 많은 노력을 한다고 
합니다. 복음적으로 이 중국 땅은 기회의 땅이요, 하나님의 빛이 환히 비치는 땅이 확실했으며 앞으로 
복음의 능력이 폭발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복음의 빛이 쇠약해져 가 로마서7장 
말씀처럼 자아와 세상의 빛만이 비치고 있는 우리나라를 생각하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제 우리나라 교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와, 이 때 우리나라 교회가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도 목회자성경연구원을 세우신 박승호 담임목사님은 이에 대한 답을 알고 대안을 마련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로마서사역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생각과 적용점들을 정리해 봅니다.
먼저는, 머리와 지식으로만 있던 로마서가 이번 사역을 통해 가슴으로 내려온 것 같아 감사합니다. 이제 
가슴으로 내려온 복음이 손과 발, 행동으로 옮겨지도록 더욱 자신을 의의 무기로 드리는데 힘쓰겠습니다. 
그리고 로마서를 통한 바울의 강력한 복음을 필요로 하는 곳에는 최우선순위를 두고 달려가겠습니다.
둘째는, 시간이 걸려도 로마서반 진행방법에서 적용질문 나눔시간을 반드시 가져 복음의 불이 확실히 
붙게 함은 물론 풍성함의 정도가 더해지도록 하겠습니다. 또 제가 맡고 있는 영어예배부가 철저한 ‘복음’
중심의 공동체가 되도록 설교와 공동체활동을 ‘복음’중심으로 계획하며 진행하겠습니다.
셋째, 무지개선교센터 사역과 중국 땅의 복음화를 위해 지속 기도하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님 뜻일진대 제가 관련하고 있는 사업을 중국과 연계하여 주사 복음이 편만해지는 땅
 중국에서 사업과 선교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기반을 주시길 기도하며 준비하겠습니다.
넷째, 복음의 효과적 전달을 위한 바울의 전략적 마인드를 배워 실천하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사람 및 공동체에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작게라도 복음실천 전략을 만들어,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로마서말씀사역을 통해 감격과 감동을 맛보도록 10년 동안 훈련시켜 주시고 로마서의 눈을 띄워주신
 박승호담임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내용파악 구조도의 달인이시며 로마서 전임사역자로 이번에
 함께하여 힘이 되어 주신 이흥석 장로님과 중국사역대장으로 사역에 세밀한 지침을 주신 권순화 장로님,
 그리고 기도에 정성을 더해 사역을 풍성하게 해 준 기노경, 이윤희집사님과 사역기간동안 내내 기도의
 촛불을 밝혀 준 생명샘교회 여러 지체들께 감사드립니다.
생명샘교회와 목성연을 통한 말씀의 비추임이 우리나라와 중국, 그리고 온 세계를 환히 비추길 기도합니다. 
빛이 있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