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16년9월2일몽골사역소감(강정원 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6.09.03 조회수563
제4차 몽골 비전트립 참여 소감문    강정원 집사
(2016.08.14~08.21 몽골 날라히교회 개보수공사 사역을 다녀와서)

먼저 지난 몽골 비전트립에 참여한 30명의 형제자매들이 안전하고, 은혜 넘치고, 기쁘게 마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며,
 은혜 중에 마칠 수 있게 관심 가져주시고, 중보기도해주신 생명샘 교인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1. 몽골 사역 참여하게 된 계기

1) 2년 전부터 참석하게 된 해외단기선교의 스피릿 전해짐
2년 전에 중국 청도 신학교 화장실 보수공사로 처음 해외사역에 참여하면서 받았던 은혜 덕에 작년 여름에도 캄보디아 희망의 학교에
 다녀왔고, 2년 연속 참여하면서 느끼고 결단했던 정신들이 3년째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2) 말씀공부를 통한 깨달음
올해도 해외단기선교에 참여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었으나, 현재 국내건설현장 파견 근무 중이고, 공사현장 업무가 한참 바쁠 때라 솔직히
 올해에는 참여 여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장 숙소에 있으면서 평일 목요일 저녁 매주 참여했던 마태복음 말씀 강의를
 들으면서 참여결정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특히 마태복음 25장 열 처녀 비유에서 항상 깨어있으면서, 슬기롭게 준비된 자들은 혼인잔치에 
들어간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저도 바쁜 업무였지만 해외선교 몇 달 전부터 주변분들께 8월 일주일 휴가를 내겠다고 알리고, 미리미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계획하여 대처를 하여, 선교 참여 시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혼인잔치(몽골선교)에 기쁜 마음으로 참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사역을 통해 받은 은혜

1) 연합의 중요성
금번 몽골사역에서 계획된 개조공사 범위에 대해 얘기를 들었을 때 방대한 공사량이었기에 솔직이 2주간에 해당업무를 완료하기에는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참여하신 분들이 철거, 목공, 전기, 수도, 애찬, 의무, 공방 등의 팀으로 나누어져서 자발적이고, 
유기적으로 잘 협력해가면서 큰 사고없이 순조롭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상처주는 말 없이 격려하고 지지하고 기뻐하면서
 몸이 지치지 않게 해주셨습니다. 특히나, 첫날부터 식당 천정철거 작업으로 주방 사용이 불가능했지만 어려운 여건에서도 맛있고 영양가
 많은 음식을 준비해주신 애찬부원들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매일 저녁 작은 부상들을 당하시고, 노고로 몸이 피곤해지신 분들께
 건강을 챙겨주신 의무팀들께도 감사드립니다. 1차 팀으로 출발했던 23명 중 7명(오동철 장로, 송기안 안수집사, 윤덕온 집사, 이배춘 집사,
 김지훈 집사, 박충귀 집사, 이윤희집사)은 2주간 사역에 참여해주시면서 헌신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번 몽골 사역에는 목공전문가 
두 분과 도장전문가 한 분도 동역을 해주셨는데, 알고 보니 저희 교회분이 아니셨지만 금번 하나님 나라 건설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주심에 
크게 은혜받고, 금번 참석에 고민하던 저에게도 자성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다들 바쁜 개인 일정들 중에 소중한 시간을
 내면서, 현장에서 여러팀으로 나누어 곳곳에서 맡은 일들을 잘 연합하여 수행하였기에 목표했던 일들을 완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술자든 아니든 모든 분들이 다 필요하신 분들이었고, 연합해서 30명 이상의 일을 해낸 것 같습니다.

[시편 133:1]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2) 구속사적인 생각 (모든 사건에서 하나님의 깊은 뜻 생각)
바쁘게 많은 작업이 동시에 급히 진행되면서 여러분들이 크고 작은 부상들을 당하셨습니다. 그러나 모든 분들이 사건을 통해서 구속사적으로
 긍정적인 뜻으로 해석을 하시는 것을 보고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박정훈 목사님께서는 천정 작업 중에 발판의 고정상태 불량으로 낙상하셔서 공구를 쥐고 계셨던 팔목을 다치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건에서도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서도 인간의 본성은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놓지 않는다면서 사건을 통해 교훈을 얻으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넘어지셨던 주변에 위험한 자재가 없어서 크게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하셨습니다.

김용백 안수집사님은 천장에 석고판을 타카(천정판을 고정하는 못을 발사하는 공구)로 고정 작업 중에 손가락 끝에 못이 박히는 부상을
 당하셨는데, 괜찮냐는 동료들의 말에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피라면서 웃으시면서 긍정적으로 사건을 해석하셨습니다.

둘째날 고된 작업으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여러분들이 아프신 몸에 파스를 붙이시고들 계셨지만 그 분들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들이 가득했습니다.

또한 이번 사역을 사전에 계획 및 총괄하시면 작업현장에서도 솔선수범하신 오동철 장로님으로부터 섬기는 리더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2년 전 중국 청도 사역에서도 제가 이 모습에 반했습니다.)

3) 지체들과 친밀감과 신뢰감 제고
그리스도의 몸이신 교회를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지체인 교인들끼리 이번 선교를 통해 친밀해지고,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공사에 같이
 참여하고, 같이 기도하고, 여행하고, 운동도 하고, 저녁에 나눔도 갖으면서 상대방에 대해 더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순종하면서 연합하여 든든한 교회, 세계로 선교활동을 하는 교회로 만들어 나아가는 일꾼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3. 결단

1) 은헤받는 자리 참석 (내 마음이 변할 수 있는 기회)
해외선교, 말씀공부에 꾸준히 참여하고, 봉사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작은 일이라도 주께 하듯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겠습니다.

2) 삶의 현장에서의 선교
지금 내가 있는 현재, 이곳이 하나님 나라라고 생각하고, 제가 현재 있는 곳(가정과 직장)에서 하나님 모습을 드러내고, 모든 일에 주께 하듯이 
감사하면서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몽골 사역을 통해 은혜받고 왔지만, 선교마치고 출근 둘째날 회사에서 동료에게 회의석상에서 큰 소리로 정죄를 한 사건도 있고, 발생된
 사건 속에서 숨은 하나님의 뜻을 기도로 물어보지 않고, 옛 감정과 분노로 남을 비판하고, 사람을 죽이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꾸준한 기도와
 말씀을 항상 가까이 하면서 일터에서 구별된 삶을 살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과 희생을 닮게 생활하면서 직장을 선교지라고 생각하면서 
생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옆에서 제가 하는 일을 잘 이해해주고, 격려지지해주는 아내(황연화 집사)와 하나님의 귀한 자녀인 제 두아들(강민준, 강민결)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다시한번 이번 선교를 건강하고, 공사도 순조롭게 마칠 수 있도록 저희들을 잘 보호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