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국제 청성연 소감문, 미국LA, 미주장로회신학대학원 스텔라킴] (최찬양대독)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캘리포니아 미주장신대학원에서 참석하게된 스텔라김 입니다. 선교사의 자녀로 브라질에서 태어나 아르헨티나에서
초.중.고.신학대학과정을 마치고 미국에 와서 신학교 대학원 졸업학기에 있습니다. 이번 청성연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생명샘 청년들과
강사진들을 통해 탄탄한 제자도를 목격할 수 있게 되어서 넘 감사합니다. 저는 10년간 히스페닉 사역과 어린이 교육전도사를 하면서 여러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접한바 있습니다. KAL 세미나졸업-제자훈련(사랑의 교회), 일대일 제자양육 (두란노), 아르헨티나침례교회
(Discipulado en Barca-한 배에서 제자 만들기), 어린이 청지기제자훈련 (LifeWay) 프로그램 등을 직접 사역에 적용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아!!! 사람을 낳고 구원시키는 제자훈련이란 이런 것이구나!!”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세 가지를 나누고 싶습니다
1. 먼저 말씀을 기초로 한 관계형성!
인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큰 구원을 출애굽기를 통해서 성경을 모르는 자들에게도 쉽게 가르칠 수 있는 깨닫게 해주는 메세지입니다.
복음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가르쳐줍니다.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시며, 어떻게 그분과 관계를 가질 수 있는지 원투원관계를 통해 경험적으로
알게 됩니다. 동시에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와 기다리신 존재임을 알 수 있는 통로가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공동체적으로 (교회가) ,
‘게스트’들을 배려하고 섬기는 손길이 느껴질 때면 감동하여 눈물이 났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이런 것이 아닐까” 관계를 통해서는 무엇이든지
얘기할 수 있고, 말하고 싶고, 리더의 말을 듣는 데에도 마음이 열리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2. 다른 사람을 세우면서 알게 되는 하나님의 마음과 그분의 채워주심(Support)이 있으니 끝까지 돌보라!!
솔직히 말하면 저는 어린이들이나 남미초신자들 제자훈련을 할 때면 사명감과 애틋한 마음이 있는 반면에 큰 부담을 안고 있었습니다. 또한 12주나
6개월 과정을 한 이후에는 아주 가끔씩 안부를 묻거나, 방치하여서 극히 적은 수의 열매를 보거나, 변하지 않는 모습에 실망하였습니다. “주님의 손에
맡긴다며” 더 이상 내 일이 아니라고 포기한 일도 정당화 했습니다. 원투원을 통해서 아주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며, 자신의 삶을 말씀에 따라 살도록
서로 격려하며 “지켜봐”주는 간증들을 듣게 되면서 너무 부러웠습니다. 세상에 ‘나를 지지해주는 단 한 사람 ’만 있다면 자살할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저 또한 신학생, 전도사라 할찌라도 역시 코치해주는 멘토나 친구가 있다면 더 안정감있으며 꾸준하게 해주는 힘이 있겠구나 싶습니다! 저의 원투원
섬김이었던 최찬양 자매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기도하면서 위로와 격려, 힘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구원 이후의 경영이라면 나를 참 건강하고
‘군사되게 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 만남을 지속적으로 갖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 사례들과
간증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이 일을 참 기뻐하시고, 나를 살리는 길이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내가 주입시키거나, 나에게도 없는 율법을
쥐어주는 것이 아니라… 마치 광야의 생활을 함께하듯 나누며 격려하는 일이구나! 이 땅에서 이루시는 하나님의 구속사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라는
확신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3. 누구나 만남을 가지며 구원을 말하고 예수님의 증인이 될 수 있다!
특별히 공부를 많이하거나, 신학적으로 준비된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만나 그 인격과 믿음의 길을 동행할 수 있다.
One to One은 적은 것을 가지고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천하보다 귀한 ‘사람’을 얻을 수 있다고 보여주는
산 증거입니다. 자신의 시간과 헌신 삶을 드리는 작은 한발자국이 다른 이를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Key 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학교에서 여러 지식들을 배우는데, 이렇게 실제로 사람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며, 세우고,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세우도록 끝까지 돌보는 ‘증인’이 되는
일을 경험하며 헌신하는 일을 해보는 실천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신학생들조차 멘토가 없이 소외되며, 무기력해질 때, 종종 “한국의
영성이 그립다고” 하는 이야기까지 듣습니다. 특히나 사역자로써의 메너리즘에 빠진 신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제자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저희 둘만 (민제임스와 김스텔라)듣게 되었지만 기회가 된다면 청성연과 말목청(말씀에 목숨을 건 청년들) 프로그램을 신학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실천신학과정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신학생들이 그리스도를 정직하고 온 삶 다해 동행하는 과정을 밟을 때 그들로 인해 어린이들과 학생들, 교사들이
동일하게 그 길을 걷고 더 나아가 온 교회가 예수님의 생명으로 사는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교회 지도자들이 실제적으로 자기의 삶을 투명하게 비추어야 하는 필요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관계성을 통해 이런 인식이 늘 깨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신학생들이 자신의 힘으로 이길 수 없는 죄성을 가지고, 아무도 잡아줄 사람 없이 죄악에 빠지는 것이 교회의 다음 세대를 무너뜨리는 사탄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고민하는 저에게 하나님이 보여주신 선한 싸움의 전략임을 깨닫고, 출애굽기를 통한 One to one을 두 명 이상과 함께 시작하겠습니다.
바라기는, 생명샘청년들과 장년들이 저희 신학교에 와서 많은 신학생들에게 ‘함께 생명줄 되신 말씀을 붙잡는’일을 경험하도록 지속적인 만남의 장이 있었으면 합니다.
주님이 이 일을 사랑하시고 열방의 교회들을 살리실 줄 믿고 기도합니다. 생명샘 교회와 초대해주신 박승호목사님, 박장준 피택장로님께 감사드리며,
미주장신대 김 스텔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