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청성연 소감문, 독일 함부르크 정우영] (임귀남 대독)
빛이 있으라! 안녕하세요. 독일 함부르크에 사는 정우영 입니다.
이번 청성연은 제게 있어서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 질 수 있었던 은혜의 자리였습니다. 세미나의 주제도 모른 채 그저 주님께서 저를 다시
회복시키실 것만 기대하고 갔던 청성연에서 주님께서 저를 만나주시고, 텅 비어있던 제 그릇 대신에 더욱 더 큰 그릇을 주시고, 그 그릇을
더 많고 귀한 것들로 넘치도록 채워주셨습니다. 이렇게 저를 만나주신 주님을 소개합니다.
청성연 세미나에 오기 전에 저는 영적으로 매우 고갈된 상태였습니다. 교회에서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받았던 상처들이 봉사하는
일에 있어서 매우 큰 걸림돌이 되었고 늘 해왔던 일들에 회의감까지 들며 하나 둘 맡았던 일들을 내려 놓았습니다. 주님께 기도하며
매달려야 했지만 저는 그러지 못했고 기도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텅 비어있던 저의 마음은 집회 시간 시간마다 다시 말씀과
찬양으로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말씀을 듣는 중에 주님께서는 두 명의 친구들에게 이 구원의 말씀을 전하고 싶은 마음을 주셨고 저는
이 친구들에게 이 말씀을 전하겠다고 결단했습니다. 또 말씀을 듣는 중에 너무 편하게, 내가 쉬고 싶을 때는 쉬고, 내가 봉사하고 싶을 때는
봉사하며, 내 마음대로 순종이란 말의 뜻을 정립해 신앙생활을 해 왔다는 것을 깨닫고 회개하며 돌아가서는 채워주신 사랑과 은혜가 다 나누어
비워질 때까지 섬기겠다고 결단했습니다. 하지만 집회 마지막 날 저녁 기도시간까지도 기도는 여전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회개와 용서의
기도를 드리는 시간,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속으로 울부짖었습니다. “성령님께서 저를 위해 대신 기도해 주세요.” 이렇게
울부짖고 목소리를 내는 순간 혀가 꼬이면서 방언으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놀랐지만 애써 침착해 하며 시험을 해봤습니다.
용서의 기도의 대상을 바꿔가며 기도하는데 기도의 대상이 바뀔 때 마다 다른 혀꼬임과 소리로 기도하는 것을 경험했고 주님께서 성령의
은사를 저에게 주심을 확신하는 순간, 성령님이 함께 하심을 다시 한번 깨달으면서 온 몸이 떨리고 다시 한번 살아계신 주님을 고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주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더욱 친밀해 지는 귀한 경험을 하였고 앞으로
이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도 생활을 더욱 더 열심히 하겠다고 결단했습니다. 저는 이제 진짜를 압니다. 주님을 가졌으니까요. 돌아가고
싶지도 않지만 돌아가기엔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알고 또 경험했습니다. 이제 다시 한번 여러분과 주님 앞에서 결단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과 구원의 말씀을 전달하기 위해 힘쓰겠고, 제게 주신 은혜 섬김으로 전부 다 나누며, 기도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더욱 더
친밀한 관계를 맺어 가기를 소망하고 결단합니다. 한가지 더 바라는 것이 있다면 주님께서 지속적으로 채워주셔서 저의 섬김이 끊이지
않는 것입니다. 귀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찬양으로, 기도로, 성령의 은사로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섬겨주신
생명샘교회와 섬김이 청년들, 그리고 한국에서 중보기도로 함께 해 주신 청년부 지체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항상
같은 곳에서 한결같이 제게 손 내미시고 말씀하시고 계셨던, 또 앞으로도 그러실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