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15년 6월 05일 - 인도네시아 목성연 소감(정충래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5.06.10 조회수504


소감문을 쓰려고 하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모든 것들이 주님 계획 하심에 우선 놀랍고 동행해 주시는 주님을 생각할 때 온 몸에 전율이
일어납니다. 어릴 때부터 믿었던 신앙인데, 불신 집안에 한사람의 신앙으로 구원의 역사가
시작되어 결국은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예수 믿는다고 구박 받으며 밥 먹을 때 기도하다 아버지께 수저로 맞던 일,
누나들은 예배드리는 도중 머리채를 잡혀 끌려 나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숨지기 전
그렇게 강퍅했던 아버님이 돌이키고 예수님 영접하고 돌아가시는 은총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평생을 예수님을 위해 헌신 하시면서 교회를 돌보고 목회자를 지극 정성으로 섬기셨던 어머님
시골 새벽종을 치는 일을 놓지 않으시려 자식 곁에 오지 못하시고 시골 교회 전도를 하기 위해
77세의 나이에 남의 밭일을 도우시다 쓰러져 돌아가신 존경하는 나의 어머니..
그런 가정에서 열심으로 다녔던 교회, 그리고 신앙 생활..
구원 받은 백성으로의 삶을 살면서 열심과 특심으로 신앙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게 진정한 예배자의 삶이 아님을 깨닫기 까지 꽤 오랜 세월을 지나온 것 같습니다.
긴 세월을 돌아 생명샘 교회로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이번 인도네시아 목성연 세미나를 다녀오게 하심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고백 하건데 수원, 용인에서의 8년 세월이 참으로 나에게는 힘든 시기였습니다.
기쁨과 감사가 없고 불평과 불만 속에서 내 탓 보다 남의 탓으로 돌리는 생활의 연속..
주님께 기도하기 보다는 세상을 의지하고 사람을 의지 했음이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인도네시아 세미나의 참석은 사실, 중보기도의 목적이라기보다는 나의 신앙
생활의 진정한 회복과 신앙의 터닝 포인트로 삼으려는 생각이 더 우선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많은 것을 예비 하셨고 나에게 기도하게 하셨고 눈물 흘리게 하셨습니다.
주일날 자카르타 한마음 교회에서 설교 하였던 우리 담임 목사님의 하나님 뜻대로 사는
삶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들으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을 수백 번 들으면서도 지나쳤던
말들이 오늘 저에게 새롭게 다가오면서 기뻐하지 못하고 기도하지 못하고 감사하지 못했던
요즘의 날들이 지나가면서 인도네시아에 와서야 다시 생각나게 하시어 다짐하게 하시며 나를
다시 세우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설교가 끝날 때 까지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흘렀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모든 일정은 주님께서 준비하시고 계획하심을 눈으로 목도하고 한 없는 감사를
드렸습니다. 모든 일정이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놀랍도록 진행이 되었습니다.
출애굽기를 대하는 선교사님과 목사님들의 집중도를 뒤에서 지켜 보면서 많은 은혜를 받으며
쉬는 시간의 대화 속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끼시는 것을 볼 때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수많은 세미나들이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교사님들은 늘 목마르고 배가
고파 부족함을 느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세미나 도중 목성연 인도네시아 지회가 결성되고 3지역에 각각 지회가 결성되고 임원들이
세워졌습니다. 전체 대표회장과 총무도 뽑혔습니다. 다음 2차 레위기 세미나가 9월 말에
진행이 되는데 일정들이 다 차있어서 할 수 없이 추석주간에 결정되는 것을 보면서 ‘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구나’ 하고 감사하고 감사했습니다. 세미나 전 중보기도를 하면서 감사와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가장 축복을 받은 사람은 죄송하지만 저 인 것 같습니다.
구원 받은 이후의 나의 삶이 어떻게 변해야 하고 나의 삶이 어떻게 진행되어져야 하는지
출애굽기 말씀을 통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었습니다.
‘주님! 원하옵기는 주님 내 곁에 오셔서 나의 환경을 조성하시고 기뻐하며 기도하며 감사하는
일을 늘 행케 하시며 합심, 침묵, 순종과 단순 반복, 지속이 나의 삶의 훈련원칙이 되게 하여
주세요.’ 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기도 합니다.
많은 일정과 육신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온 힘을 다하여 주의 말씀을 전하는 우리 목사님,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전세계에 성언운반일념의 Spirit이 전해지는 날까지 저도 열심히 주님의 Spirit을 전하며
진정한 예배자가 될 것을 다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