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지치유 소감문 -
신동수 집사
우리 생명샘 교회의 장점이자 담임목사님의 스피릿인 “영적 교육 프로그램 중, 많은 성경말씀
세미나들과 치유 프로그램을 언젠가는 나도 모두 이수해야지 하면서도 선뜻 실천하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 던 중, 아내로부터 “당신은 중직자가 되려면 이번 과정이
마지막이며 필수 코스인데 반드시 이수해야 된다.” 는 강력한 권유에 의해 인지치유 과정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아, 교육시간이 12주나 되는데 어떻게 다 받지? 그 기간 동안 회사에서 장기출장이라도
생기면 어떻게 하나? 특히 주일은 새가족부 봉사도 해야 되고 셀원과 1;1도 해야 되고,
에베소서 강의도 들어야하고, 병원에 계신 어머니도 찾아뵈어야 하는데...’
(독백: ‘주일날이 일주일 중에 가장 바쁜 시간임에 틀림없어... 온몸도 쑤시고’)
그러나 올해 하나님과 약속한 것이 있어서 받아들이기로 마음먹고 이번 인지치유과정 12주를
한주도 빠짐없이 참석할 수 있도록 여건과 시간을 허락해 달라고 마음속으로 기도와 다짐을
하며 과정 첫 주를 맞이하였습니다.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정광훈 장로님께서 ‘인지치유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설명과 최은희
강사님께서 앞으로 매주 해야 할 과제와 진행해야할 내용 설명 (감정 일기쓰기, 칭찬 올리기,
인지프레임 매주 1건 이상 작성하기, 나의 광야 극복기 쓰기, 독후감 3권 이상 써오고 발표하기,
자기분석 노트 작성하기, 소감문 발표등) 너무 많은 숙제를 이야기 하실 때, “헐!!!..”
(자동적 반응: 그만둘까? 죽었구나, 언제나 끝날까? 괜히 시작했어, 비약적 단정,..)
답답한 마음에 인지치유과정을 먼저 이수한 아내에게 물어보니 하다보면 다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제대로 치유 과정을 들을 수 있게 되었으니 잘 해보라고, 몇 주만 잘 들어보면 누구나
수료할 수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였습니다. 속으로는 그래도 신앙 연륜이 있는데 한번
부딪혀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저는 75년 고등학교 때 세례를 받은 후 교회는 오래
다녔지만 지금까지 영적으로는 성숙되지 못하였고 더구나 몇 십 년 동안 우선순위를
세상에서의 삶과 함께 하면서 살아왔었습니다.
그렇게 사람들과 교제 했던 습관들을 이 짧은 시간 몇 주 동안에 감정일기를 써가며, 인지 왜곡된
생각을 합리적이고 성경적인 사고로 전환한다는 것은 몇 주가 지나도 실천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간 직장에서 사회업무와 병행하면서 익숙하지 않는 감정일기를
쓰고 칭찬하고 기록지를 작성 하는 것은 제 머리를 혼란스럽고 지근지근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그래 회사업무핑계 대고 “포기하자, 포기하자,” 지방 출장 등, 별별 궁리도 다 해 보았습니다.
담즙 우울형 기질인 저는 좋게 말하면 부지런한 성격이지만 급한 성격에 해야 할 일은 두고
보지 못합니다. 특히 우리 집안은 남자가 귀해 공학도인 저는 집안 애경사 및 수리하는 일은
혼자 도맡아 해야 되었기에 손발을 맞출 사람이 없어 일하기 전에 우선 짜증부터 났고
아내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요즈음은 왜 집안일을 할 때 화를
내지 않지요?” 하고 물어보아 머쓱해질 때가 있었습니다. 그 동안 주일마다 반복 강의를 듣고
억지로나마 매일 감정 일기 쓰기 및 인지프레임 작성하기 등을 실천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구속사적인 사고로 인지 전환이 서서히 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때론, 주님의 말씀 불순종과 주님을 멀리 하고픈 생각들, 하나님과 교회에 대한 불평, 불만,
비난등 많은 잘못된 생각등이 있었음을 이 시간을 통해 회개 합니다. 또한 주님을 바라보는
관점이 나의 성경적, 구속사적으로 하나님을 진실 되게 바라보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이번 인지치유과정을 시작할 때 드린 한주도 빠짐없이 참석하게 해 달라는 기도에 100%
응답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매일 카톡으로 형제 자매들과 5가지 감사와 3가지
칭찬들을 서로 적어 올리고 느끼면서 지지, 격려, 칭찬이 나를 다시 한 번 영적으로 성숙되게
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회사 조직 생활을 하다 퇴직 후 정서적으로 심적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찾아오는
외로움, 허탈감, 우울함 등을 겪고 있을 때 내 속에 세상적인 관점에서 실망, 분노, 급한 성격,
화냄 등이 비합리적으로 나타난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인지치유 교육을 통하여
그러한 부분들이 합리적인 사고로 서서히 변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이번 교육과정을 위해 매일 기도와 준비로 치유 학습의 과제물을 하나하나 직접
챙겨 주시며, 영적으로 성숙하게 동기를 준 마련해준 최은희 집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또 인지치유 과정을 자신의 실제 유년기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광야생활을 통해 알기
쉽게 조언해주신 정광훈 장로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인지치유 교육을 계기로 좀 더 영적으로 성숙한 구속사 지향적인 사고의 단계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며 이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립니다. 아멘
2015년 06월 28일 신동수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