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15년 3월 27일- 중국말씀사역 (이정애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5.03.30 조회수643


중국 무지개선교센터 말씀사역 소감문

- 이정애 집사 -

처음에 조희정집사님에게 중국사역에대해 이야기를 듣고 나누었을
때는 막연히 “갈 수 있을까?”라는 마음 뿐었지만 김현주목사님께
함께 갈 수 있다는 확정적인 내용으로 전달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래 가라는 사인인거지, 순종하자.”결단하고 준비하였습니다.
사실 작년부터 저는 대부분의 생활에서 게을러지고 몸이 느려져 뭔가
불편한 상황이었습니다. 평소의 습관대로 말씀읽기와 기도생활은
꾸준히 해오고는 있었지만 조금씩 관심이나 열정이 사그라지고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려는 마음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던 것이지요.
전반적으로 삶의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여기고는 있었지만 인식과 행동의 괴리는 쉽게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당장 해야 할 일도 제때 하지 않고 미루었고
복잡한 생각도 가능하면 하지 않으려고 하는 내 자신을 향해
중국사역을 결단하면서 중보기도를 통한 변화를 기대하였습니다.
“일주일 간 고립된 상황에서 기도에만 올인 하고 나를 한번
훈련시켜보자, 기도로 나도 다시 살아나고 선교센터사역지에도
기도의 씨를 뿌리고 오자..선교가 낯선 것도 아니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던 실천사항이기도 한데 뭐가 어려운가?
몇 년 전 중국과 일본에 전도여행 했을 때보다 나쁘겠나? 상황이나
환경은 불편하겠지만 차라리 좋은 기회 일 수도 있을 것이야.”
라는 마음이 커져갔고 기대와 함께 나를 한번 내던져 시험도 하고,
자극도 받고 싶었고 주님의 뜻이 있기를 간구하였습니다.
준비 과정 중에 가장 걱정했던 것이 하던 일의 마무리였는데 정말
주님의 은혜로 너무 쉽고 편안하게 시간, 연결, 종결로 착착 맞춘
듯이 이어서 해결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이게 웬 감사할 일인가..
뭔가 조짐이 좋아.” 그런데 그것이 잠시, 떠나기 일주일 전에
찾아온 독감, 드물게도 A형B형 함께 양성반응, 거기에 철 결핍성
빈혈이 심하다는 검사 결과! 빨리 나으려고 영양제, 비타민제 맞다가
고열이 치솟아 타미플루 먹고 이번에는 약 부작용! 결국 두드러기로
호흡곤란 증세! “나 이러다 중국 못가면 어쩌지? 하필 난생처음
걸린 독감이 왜 이때인가?”
숨을 쌕쌕거리며 병원에 누워서나 집에 와서나 온통 그 생각과
걱정뿐이었습니다. 같이 가시는 목사님과 집사님들 알면
걱정하실까봐 말도 못하고 금요일까지 일단 낫도록 기도밖에
할 것이 없었습니다. 아프니까 평소에 그토록 바쁘게 매달렸던
일들도 쉽게 놓아졌습니다. 신기하게도 일적인 부담감과 거스름
없이 다 내려놓고 일주일을 온전히 쉬면서 회복에 전력투구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셀원들이“은혜가 크려고 그런가봐요”
“금요일까지 낫는다는 응답 받았어요.”라고 격려해주고 기도로
함께해주고 위로해주었습니다. 감사한 집사님들. 아! 이것이 진정
동역자의 힘이구나. 중보기도의 사역을 떠나기 전 먼저 중보기도의
힘으로 내가 먼저 사는 경험을 하게 되었구나.

최선을 다해 기도하고 오자고 더욱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약 부작용으로 몸은 붓고 힘들었지만 독감은 좋아져 일단 나를
위해서나 다른 사람을 위해서 피해는 가지 않겠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떠나기 전 담임목사님께서 이번의 사역을 두 번 정도 진행해보고
아니다, 여겨지면 멈출 것이라는 말씀에 비장감 넘치는 거룩한
부담을 느꼈습니다. 우리의 역할이 크구나! 첫 선교지의 선봉대
일원으로서 첫 열매가 잘 열릴 수 있도록 더욱 중보하고
중보해야겠구나! 겸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출발 후 나눔을 통해
알게 된 사실에서 내게는 이번 선교의 걸림돌이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건강이상으로 찾아왔는데, 목사님은 하루에 두 세 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하는 생활 속에 무척 바쁘셔서 힘드셨고, 이윤희 집사님은
알 수 없는 마음의 답답함으로 힘드셨다고 하고, 조희정 집사님은
건강을 걱정하였는데 오히려 여러 가지 주변의 상황 때문에 힘들고
정신없었다는 고백을 나누고 알게 되었습니다. 각자가 경험했던
이러한 일들이 우리들에게는 이 사역에 대한 사명과 마음가짐을
더욱 단단히 하게 하였고, 주님의 역사하심이 함께하심을 믿음으로
새로운 마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며 서로가 한마음이 되게 하였습니다.
내가 경험하고 느낀 무지개선교센타의 사역은 중국의 믿음의 저력을
새롭게 보게 한 사건이었습니다. 중국내 한족여성목사님들과 몇 분의
남성목사님들,,그 중에는 몇 백 명 많게는 만 명 이상의 큰 교회를 이끄는
여자 목사님들이 계셨고, 과거 삶의 면면에서 큰 유흥주점 여사장,
폭력배우두머리, 칼 쓰는 검객출신 등 다양한 일을 했던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그들의 한결같은
말씀공부에 대한 열의였습니다. 중국내에 체계적인 말씀을
가르치는 지도자가 없어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말씀에 굶주려
있다고 하였는데 일주일 내내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점심,
저녁식사시간 이외에 조는 사람 없이 정말 열심히 쓰고 듣고 놓치지
않으려는 그들의 살아있는 표정을 보았습니다. 김현주 목사님의
명쾌하고 단단한 출애굽기 말씀강해는 다시 듣는 내게도 은혜가
되어 전반적인 삶의 궤적을 정리하며 감동을 받았는데 그들 또한
감동하여 목사님의 강의 끝나는 날,
북경 목성연의 결성으로 이어지는 감격도 함께 하였습니다.
권순화 장로님의 하루 반나절 마가복음 말씀시간에는 시간이 짧다고
아침8시부터 저녁 10시 가까이 온전한 풀타임으로 요청되어
진행될 정도로 열정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첫날 처음 만나본 그들은
수수한 촌부, 아줌마, 아저씨로 어둡고 무표정한 인상들이었는데
나날이 환하고 편하게 변해가는 모습은 즐거운 기쁨으로
뿌듯하였습니다. 중국 사역자들 안에 개인적인 삶에서 이혼, 폭력 등
가정문제로 힘들어 다소 거칠고 마음이 아픈 사람이 많다고 하여
마음이 아팠습니다. 중간에 센터목사님의 여동생분의 선교사
파송식도 있었는데 중국내에서도 가장 위험하고 어려운 곳으로
담대히 나서서 떠나는 분과 함께 부둥켜안고 울면서 보내는
남아있는 분들의 이별식에 나도 마음이 찡하여 눈물이 났지요.
이렇게 여기서는 삶을 내어드리는 구나.. 대체적으로 신앙생활이
전투적이게 느껴지는 이분들..말씀으로 살아서 그들의 삶이
살아나고 그리고 마음이 다듬어져 관계 속에서도 서로 살리는
삶이되기를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아 내가 저 모습을 보려고
여기에 왔구나.. 도전이 되는 마음..이렇게 척박하고 힘들고 어려운
여건에서 믿음을 지키고, 살아내고 노력하는데 나는 정말 편하게,
그냥 적당한 선에서 안주하려했구나..주님은 나에게 건강을
주셨는데 소홀히 하고 관리를 하지 않아 갑자기 아프게 하여
건강관리 마음관리 잘 하라는 감동을 주시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일어나 뛰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위해 어떤 모습으로든지
움직이라는 것이였구나..새로운 열정이 솟아오르며 이전에 꿈꾸었던
비젼과 소망을 상기시키며 힘이 났습니다. 다녀오고 난 뒤의 저는
분명 변화 하였습니다. 생활의 변화도 있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용기를 내어 현실적인 상황을 내려놓고 온전히
주님께 올려드리며 나선 길에서 다시 한 번 해답을 찾았습니다.

작은 것 하나 드리는 것도 일일이 반응하여 지평을 여시고
세워주시고 지켜주시는 주님께 놀라울 뿐입니다. 이번의 사역을
통하여 여러 가지 은혜와 감동이 많이 있었으나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이런 가운데 목사님과 장로님의 사역을
통해 이루어진 말씀의 힘, 이윤희 집사님의 치료 맛사지와, 매끼
맛난 먹거리로 건강을 지켜주시고 지치지 않도록 영양을 챙겨주신
헌신적인 돌봄, 조희정집사님의 은혜 넘치는 찬양과 간증,
총무로서의 성실한 준비로 많은 부분을 편안하게 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내가 가장 할 일이 없었던 입장이었는데 얼마간의
시간을 허락하셔서 상담사로서 나의 배움과 간증을 하게 해 주시어
여기 중국에도 치유와 상담의 필요와 욕구를 알게 하시고 희망을
보게 해 주셔서 개인적으로 감사했습니다. 떠나기 전부터 돌아오는
날까지 함께 기도로 중보해주신 2진 목사님이하 장로님 집사님들
특별히 감사드리며 그 외 여러 집사님, 중보기도팀 등 일일이
여러분에게 다 표현하지 못하지만 이 자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박승호목사님의 스피릿으로 생명샘 안에 함께하는 지체로서
행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여호와 닛시!! 모든 것 주님께 올려드리며 첫 발을 디디고
앞으로 계속 승리하며 나갈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며 4월초
무지개센터에 이어 가시게 될 권사님, 집사님들을 위해서도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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