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15년 6월 26일 - 미국 서북부 내적치유 세미나 소감(밀알)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5.07.02 조회수522
제8차 서북미 내적치유 세미나 소감문


밀알

지난 몇 년을 통해 우리들은 받아주기와 공소대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고, 배우고 깨달은
사항들을 우리의 가정과 교회 가운데 적용하며 어떻게 더 많이 나누며 지역사회에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를 생각해 왔었다. 그런데 이번 내적치유 세미나를 통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더 뚜렷이 할 수 있었고 체계화할 수 있는 귀한 계기가 되었다.

기질 테스트를 통해 모든 사람의 기질이 다른 것을 보게 되었고, 모든 사람이 다르게 창조되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나가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 때에 따라서는 경시여기고 경멸하기까지 했던 나의
부끄러운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담즙다혈질인 나로 인해 힘들어했을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완벽주의, 강압, 응징, 거부, 방치, 유약, 과보호, 심기증, 성적자극에 대한 성향들을 이해하여
내 안에 있는 모든 문제점들을 재인식할 수 있었다.
일제시대와 6.25 전쟁 등 고통과 혼란 속에서 생존만을 위해 살던 시대에 감정과 욕구를
누르며 살 수밖에 없었던 부모세대를 이해하며 마음이 아렸고.. 그들 또한 어쩔 수 없었던
피해자였음에, 그 가운데서도 자식에게 최선을 다했음을 받아들이며 감사함이 솟았다.

철모르는 나이에 내 욕심과 내 틀에 묶여 내 생각의 옳음대로 아이들에게 지시하고 강압,
응징해 왔으며, 특히 이민생활로 살아남아야 했던 이민자라는 핑계로 아이들을 방치하고
유약과 과보호를 오가며 아이들에게 혼돈을 주었던 나의 어리석음을 깨달으며 그저
미안함만이 가득하다.
또한 남녀의 뇌의 구조로 인해 달리 창조되었음을 알지 못해 일어났던 부부간의 갈등들을
떠올리면서 허탈한 웃음으로 대신하며, 이러한 사실을 일찍이 알았다면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제 알게 되었으니 널리 알려 아름다운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돕기를 소원한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배우고 느낄 때마다 사람은 모두 죄인임이 분명하고 오직 회복은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에 합당한 자리로 돌아가는 것에 있음을 확신한다.
배우고 깨달은 우리 각자는 성경의 도우심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도록 각자의
삶에 노력하며 주변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자로 설 수 있기를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