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인지치유세미나 소감문

백승희 집사

목성연과 함께하는 목사님세미나에 처음 가게 되어 매우 설레이는 마음으로 홍천으로 향했습니다. 흐린 날씨에 비도 내렸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가는 것 같아 계속 미소짓는 얼굴을 짓게 되었답니다. 도착한 장소도 자연과 함께어우러진 곳이라 좋았고, 숙소들도 통나무로 만든 집들 이어서 저기서 자게 되겠구나! 하며 흥분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원이 너무 많아서 우리 조원들은 아주 넓은 성전으로 배정을 받았답니다. 조금은 실망을 했지만 조장집사님이 성전이라 성령의 기름부음이 강력하겠다는 말 한마디에 우리는 금방 웃으며 기분 좋게 짐을 풀었습니다.
강의 듣고 조별 토론하고 과제물 쓰고 하는 방식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을 생각하고 말하고 쓰려니 좀 힘도 들었지만 인턴집사님들의 도움을 받아 배우면서 하게 되었습니다. 생각을 조율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 세미나였기에 2박3일 동안 저의 내면을 살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장시간 앉아있어 허리도 아팠지만 어느 권사님께서 사는게 힘들지 가만히 공부만 하는데 뭐가 힘들어! 하시는 말씀에 그렇치 안 힘든거구나! 생각을 달리하니 허리가 안 아프게 느껴졌습니다.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프다는 나의 생각이 인지오류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비합리적인 생각들이 나의 핵심신념이 되어 있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목사님의 강의를 통해 알았습니다. 올 해 들어 지파장을 하면서 감정적으로 힘든 문제들이 있었는데 사고훈련을 통해서 극복해 나가야 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첫째 날 저녁에 있었던 웃음치료 때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시간에 웃고 소리 지르고 울고 했더니 오랫동안 알면서도 되지 않았던 묵은 감정이 해소 되었습니다. 갔다 온 지금도 평안합니다. 문득 문득 생각나 저를 통제하지 못했던 감정이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과제 중에 나를 힘들게 했던 5가지일과 그 일이 내게 준 유익들 10가지를 써 내려 가면서 그 때는 힘든 일이 였지만 하나님을 더욱 찾고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하셨고 은혜를 갈망하며 아버지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시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시는 일이였구나를 알게 된 것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쓰는 것은 너무 싫다! 라는 생각이 지배하고 하고 있었지만 내가 쓴 것을 바라 보니 하나님의 뜻이 더욱 선명이 들어 나는 것 같습니다.
이 소감문을 쓰게 된것도 이런 생각에서 벗어 나고 싶어서 순종하게 된 것입니다. 좀 못쓰면 어때? 하면서요^^ 제가 이번 세미나 때 확실히 배워온 한 가지가 있습니다. 감정이 일어 날 때 마다 그럴 수도 있지!! 지저분 할 수도 있지!! 말을 꼭 들어야 되는 건 아니잖아!! 잔소리를 들을 수도 있지 완벽한건 아니잖아!! 논박하며 나의 감정을 어느 정도 조절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구속사 지향적 시각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기도제목이 되었습니다. 제게 허락된 2박3일의 이 번의 인지치유 세미나는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해야 될 일을 미룬 것 같은 찜찜함이 항상 있었는데 해야 될 힘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 번 마태복음부터 공부를 해서 딜리버리를 할 것이며, 이 번에 내주신 과제를 성실히 해 보겠습니다.
인지치유 책에 수록된 목사님의 시 “주님과 함께 써 내려가는 나의 구속사”는 너무 훌륭하고 은혜가 넘칩니다. 은혜가 식어갈 때마다 계속 읽으며 내린 결단들을 해보겠습니다. 이 번 세미나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이 책을 쓰시고 강의하신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성경적 인지 치유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탈광야, 입가나안 되어서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은 하나님나라의 사람들이 되도록 중보기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