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영국목성연세미나 소감 치악산님

작성자 정정애 날짜2014.01.31 조회수651
너무 서둘러 참석을 하느라고 내가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조차도 확인하지 못하고 허겁지겁 참석을 하여 김경애 사모님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물기를 빼버린 내적 인지 치유에 관한 첫 강을 대해야만 했습니다. 사모님의 우울 점액 기질의 강의는 포인트를 접근하고 이해하기에 아주 충분한 강의였습니다.
그리고 각조에 나뉘어져서 우리 딸 바보 서승걸 목사님의 사연은 뭉클함이 전해오면서 비록 짧은 인생의 시간이지만 점액 우울질의 한 인간을 하나님께서 그 인생을 깊이 개입하시고 다루어 가신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사연의 힘으로 살아간다는데.... 이번 강의는 우리가 가진 각자의 사연들을 쪼개고 실제적인 현실을 바라 보게하시는 삶의 아주 중요한 교훈을 주시는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점입가경의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30개의 거짓말들을 보며 아니 어찌 그런일이?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가지는 일반적인 거짓 신념들 12가지와 합리적 비합리적인 사고 20문항을 풀어보는 과정을 통해 도대체 이런 인지 오류들이 어떻게 생겼을까를 스스로도 의심할 정도로 황당함을 느꼈다. 그래도 평소에 언어를 정확하게 구사하며 살아왔다고 자부했던 것들이 실없는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정신 차리고 돌아보지 않으면 발견할 수 없는 지극히 당연하게 느껴졌던 것들이 신앙적인 진리와 사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갑자기 거짓이라는 낯선 것들로 다가오자 어떻게 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망설이게 되었다.

그럼 지금까지 그렇게 믿고 살아왔던 것들도 하나의 허구처럼 느껴졌다.
왜 이런 결과가 나타났는가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대부분 생각과 감성을 분별하는 것을 통해 우리의 느낌과 생각을 착각하고 혼동하여 말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고 사실과 인식에 대해서도 어떤 부분에서는 인식을 사실처럼 느끼는 착각이 있음을 새삼 발견하게 되었고 상황과 기분과 생각을 구분을 하는 곳에서는 많은 혼동과 착각이 일어나 혼돈은 가중되어 이것은 마치 구정물을 가만히 놔두었다가 막대기로 휘젖으면 속에 있는 많은 것들이 올라 오듯이 평소에 아무런 거리낌이나 생각없이 사용하고 느꼈던 사고관념의 체계가 일시적인 충격과 혼돈을 일으킬 정도로 쇼킹한 사건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우리 생각의 세계속에서 성경적인 확증이 없이 스스로 가지는 확신이나 신념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를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그동안 세상적인 지식을 통해서 섭렵한 모든 사상적인 체계들을 성경적인 사고와 구속사 지향적인 사고의 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아무리 사랑의 싸인을 보내오셔도 받아들일 수 있는 우리의 감각기관이 바르게 해석할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에 엉뚱한 해석과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우리의 사고체계에 돌직구를 던지는 작업이 인지치유라는 구조 속에서 일어났습니다.
어떤 사건이 발생되었을때에 평소에 아무런 생각 없이 몸으로 느끼고 말하는 자동적 사고에 시비를 걸고 열띤 논쟁과 재판을 하여 인지적인 오류를 발견하게 하고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감정적인 변화와 유급을 조정하게 하는 작업들은 참으로 탁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어려운 과정들 속에서도 나이가 든 목사님들을 노련하게 이끌어 가시는 서승걸 목사님을 보면서 정말 나이가 어려도 그 내공이 탁월함을 느끼게 하는 절세신공의 소유자였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우리의 기질들에 미치는 영향이 양육패턴을 통해서 이루어졌다면 치유도 이 양육패턴과 깊은 연관이 있을텐데..... 시간관계상 인지치유의 토론 테크닉으로 사고의 오차를 발견하게 하고 합리적 혹은 성경적인 사고로 전환시키는 것을 배우느라고 양육패턴에 따른 실제적인 오류의 발견과 사고 전환 관계와의 연관성에 대한 것을 배우지 못해서 더 확실한 체계를 이해하는데 전체적인 시각을 놓친 것은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바르게 인식하고 잘 배워서 우리 성도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생각의 구조 안에서 일어나는 영적전쟁을 바르게 인식시켜 주어서 진정한 믿음의 승리를 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소망하며 신앙이 사상이 아닌 우리삶의 구조안에서  실행되어야 할 삶의 능력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우리 성도님들 모두 구속사 지향적인 삶의 구조로 바뀌기를 원합니다.
이번생명샘교회에서 보내주신 내적, 인지 치유팀들을 통해서 그동안 나만이 가지고 있었고 지금까지 한 번도 열어보지 못했던 문 하나를 열어보는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분들 한 분 한 분이 다 귀하고 소중하지만 내적 인지 치유라는 까다롭고 큰 배를 움직이는데 김경애 사모님의 잔가지 없는 깔끔한 강의로 포인트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었고 서승걸 목사님의 침착하고 자상하고 세심한 배려는 삶의 아픔을 통해 체득한 가시고기 같이 우리의 삶의 이야기들을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팀 전체가 보여주신 헌신적인 사랑과 섬김은 우리 아버지의 축복을 강물처럼 흘려 보내시는 에스겔 선지자가 보았던 성전을 연상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그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주님의 축복과 은혜가 늘 충만하게 흘러 넘쳐서 온 천하 모든 열방이 그 물을 마시고 생명을 얻으며 즐거워하는 교회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