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베트남 사역을 다녀와서

사역자:조웅기 안수집사

현지 초청으로 일단은 티켓이 제공된다는 말에 두 말없이 곧바로 신청을 했고 그 때부터 준비 기도를 시작하였다,
간간히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벌써 4주 전부터 현지 교회에서는 대대적인 광고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조금씩 중압감이 돌기 시작했다,
현지 교회 홈페이지를 여는 순간 공소대의광고가 너무도 크게 보여 더욱더 기도를 멈출 수가 없었다, 왜냐 하면 저렇게 대대적인 광고에 우리 사역자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 한다면 하는 염려가 내속에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염려는 작은 나의 염려였을 뿐 주님은 하실 일을 마음껏 하셨다,
17일 밤에 도착하여 18일 오전반 저녁 반으로 나누어 하루 두 번해서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사역의 첫 시간은 어느 곳에서 든지 처음은 냉냉해 보이다가 서서히 달아오르는 열기를 우리 사역자들은 모두가 느낄 수 있었다, 첫날은 이론 강의로 조금은 아쉽게 지나갔지만 내일을 기대하시라고 칭찬으로 마무리를 했다,
두 번째날 드디어 소그룹 공부가 시작 되면서부터 집중도 잘되고 흡수력도 뛰어난 그룹들이었다, 현지 교회도 준비기도가 바탕이 되어서 인지 너무도 순간순간 역동이 여기저기에서 일어나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지나갔다, 저녁반 역시 남성들이 많았는데 남성들은 보일듯 보일듯 하지만 애써 감추는듯한 역동이 일어남을 우리는 읽을 수 있었다,
3일째 소그룹의 진가를 보여주는 “시연과 조별 나눔” 각기 사연들을 내놓고 서로 공감하며 위로해 주는 모습들이 마치 천국을 맞보는 귀한 시간처럼 느껴졌다,
저녁반 역시 전날의 숨어있는 역동을 가지고 기대에 찬 얼굴들로 한분한분 모이기 시작했다, 남성그룹역시 소그룹에서 감추려 했던 것을 하나둘 풀어 놓으니 더없이 무게있게 중량급의 은혜들이 서서히 나옴에 전율을 느꼈다,
4일째 학습자들의 시연 이민사회에서 격고 있는 서로의 공통된 아픔 그리고 힘들었던 일들 모두 다 나오면서 계속 역동은 유지되었지만 야속한 시간은 다 지나가버렸다,
아쉬워 헤어지고 싶지 않아 2차, 3차를 거쳐도 발길을 돌릴 줄 모르시는 그 모습들에 사역자들의 마음도 아리 아리 했다,
순간순간의 사역 중에 할 말도 많지만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우리 목사님을 통해 만든 공소대가 얼마나 하나님의 구속사에 중요하게 쓰고 계시는가를 또다시 알게 해 주셨다,
멀리 베트남에서 초청을 도우셨던 김태복 안수집사님, 안혜경 권사님 너무 고생하셨고 그곳 목사님과 장로님 안수집사님들 그리고 스탭으로 수고하신 모든 분들, 3박4일간 함께 나눔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베트남 사역을 성공적으로 다녀 올 수 있도록 중보해주신 우리 목사님을 비롯해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 베트남은 요즘 들어 조별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 매일 릴레이 칭찬 및 공감훈련을 하는데 하루 평균 200통 이상의 문자가 들어 온답니다,
베트남에 뿌려진 공소대의 씨앗이 뿌리를 잘 내릴 수 있게 우리 모두는 기도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