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3년7월19일 70차인지테라피소감 (김재의 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3.07.20 조회수890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자

청년진 김윤정셀 김재의집사

 

하나님을 만나자

테라피에 참여하는 나의 마음의 결단이였습니다.

사실 저는 테라피를 기대하는 마음보다는 여러분들의 은혜받고 돌아오라는 말들을 들을때면 그러지못하면 어쩌지하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그래서 뭘 하려하지 말고, 좀 쓸데없는 것들을 좀 버리고 오자는 마음으로 기차에 올랐습니다.그러던 중 문간사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 재의야.꼭 너가 하나님을 만나고 왔으면 좋겠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 순간 생각했습니다. ‘..나 이럴려고 가는거구나.’ 그 말씀이 테라피에서 얻어야할 딱 한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차에서 네시간, 순천역에서부터 한시간. 총 다섯시간의 여정끝에 도착한

생명샘 마음치유의 집

듣던대로 고요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그 곳 앞에서 웃음으로 반기는 섬기미분들의 모습에 조금씩 마음이 놓였고, 왠지 그래도 정말 내가 바라는 한가지는 붙잡고 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그리고 여러번의 기도시간으로 바쁘게 채워져 갔습니다.너무나 걱정했던 핸드폰 없이 생활하는 것과, 남편과 연락없이 며칠을 떨어져지내야 한다는 것들은 생각도 나지 않을만큼.

많은 프로그램들 중 침묵시간과 내면아이를 만나는 시간, 축사시간이 가장 기억이 납니다.

침묵시간을 통해 나는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말로써 낭비하고 있었던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이미 내뱉은 말로 인해 다른이를 상처주진 않았는지 염려하고, 모든시간 말을 하는대에만 집중해, 다른이들의 말을 듣는 것과, 특히 내 마음의 소리에 집중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과 내가 집중하지 못하는 내 마음이 얼마나 분주하고 서운했을까?하는 생각에 내 자신에게 미안해졌습니다.

나의 내면아이와 만나는 시간..사실 테라피를 오기전 가장 두려워했던 시간이였습니다.저는 제가 상처없는 아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시간을 통해 나는 내 상처를 외면하고 있었구나, 내 상처를 그저 방관자처럼 바라만보고 합리화 시켜 저를 위로하기보다는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크게 소리내어 울고 싶지만, 외롭게 울음을 참고 있는 어린 저를 만나게 되었고. 하나님은 그 시간 저에게 크게 소리내어 울 수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마음을 만져주셨고, 지난 날의 나를 위로하고 안아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왜 그리 다른사람의 눈치를 보며,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으로 사람의 마음을 붙잡으려 했고, 인정받지 못하면 왜 그리 화가나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는지 저의 내면아이를 만나는 그 시간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 아이와 함께 하면서 더욱 인정해주고 자유케 해 주리라 결단했습니다.

그리고 셋째날 있었던 축사시간.

사실 샘파 인카운터때 경험했던 축사였기에 괜찮을 줄 알았는데 너무나 긴장되고 걱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열고, 하나님께 집중하라고 조언하셨던 김기란집사님의 말에 쉬는 시간동안 틈틈이 침묵하면서 하나님께 두려움을 없애고 진정 하나님을 신뢰하고 또 마음에 있는 불안과 불신함. 그리고 두려움의 영이 사라지게 해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드디어 축사시간. 저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은 저의 마음을 만지시고 저를 만나주시고 불신함을 확신함으로 바꿔주셨습니다. 저는 늘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시는걸까?’ 라는 의심을 품고 살았습니다. 믿음을 입술로 고백했지만, 아무런 음성도 말씀도 느끼지 못했기에 하나님은 믿지만 나와 함께하심을 불신하는 저의 모습이였습니다. 기도 중 감동이 와도 이것이 나의 생각인지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동인지 잘 모를때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의심많은 저에게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해 주시며 항상 저와 함께하심을. 그리고 저를 지켜주심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너의 하나님이라

테라피 기간 내내 저의 마음에 주셨던 말씀이였습니다. 왜 이런게 떠오르는건지, 난 잘 알지도 못하는 찬양인데, 어디구절인지도 모르는 말씀인데 왜 자꾸 생각이 나는 건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처음부터 저에게 말씀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마지막날 마지막으로 부른 찬송이 내가 너를 지명하여였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이 곳으로 보내시기 위하여 준비하셨고, 저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만나고자 했던 저에게 응답하여 주신 것입니다.

 

이번 테라피 기간동안 섬겨주신 여러분의 섬기미분들께도 너무 깊은 감사드립니다.그 분들의 섬김과 기도덕에 더욱 행복했습니다.

함께 웃을 수 있었고,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했던 함께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댁이라고 너무 예쁘다 예쁘다 해주셔서, 정말 당분간은 정말 예쁜 새댁인줄 알고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시간 미리 예비하시고, 시간과 환경을 주관하여 주시고, 마음 가운데 불편함 없이 이 테라피에 스며들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