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제3차 목성연 내인치유 소감문(개나리조 카멜레온)

작성자 정정애 날짜2013.06.29 조회수821



복잡하고 양극단의 성격인것 같은 내 모습이 마땅찮고 이해가 되질 않았다.
기질 Test에서는 다혈질, d-ring Test에서는 우울점액으로 나와서 여전히 혼란스럽긴 하지만 일단 다혈우울로 받아들이기로 하고 나닌 조금 정리가 된 느낌이다.

부모의 양육패턴을 공부하면서 '완전주의'에 해당하는 항목의 갯수가 가장 많았지만 나의 관심을 끈 단어는 '거부'였다. 어릴때의 기억으론 부모님께나 친척, 마을사람들에게 많은 칭찬을 받았었는데 이해가 되질 않았다.
왜 여자로서의 나 여성스러움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는 것인가? 왜 도에 지나친 죄책감 때론 자기학대의 수준으로까지 가는지, 왜 남성들의 머리됨에 대해 강한 반감이 있는지....
대화와 '출생서열'에 대해 생각하면서 조금씩 실마리가 풀려가고 있다.
아버지의 늦은 결혼과 내 위의 오빠를 사산한 사실로 미루어 볼때 집안에서나 임신때 엄마의 마음은 간절히 남자아이가 태어나기를 기다렸을 것이다. 또 아빠로 부터 폭언 폭력당하는 엄마를 보면서 나약하게 당하는 엄마가 싫었고 무시까지 했었다. 이런 이유들로 능력없으면서 leadership 주장하는 남자들을 마음속으로 비웃고 반항적이 되었고 나의 여성성을 부끄럽게 죄스럽게 생각하고 학대하며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이해되어진다.
대학시절 Navigator에서 신앙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탁월한 신앙인이 되도록 잘 훈련해 주는 곳이지만 자연스런 사고를 잘 인정치 않는 곳이어서 지금까지 특히 사모로써 인간 죄인으로서의 자동적 사고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게 되고 그러나 유약 과보호를 받고 자라서 계속적으로 하나님의 전적인 보호와 보살핌을 받고자 하고 하나님의 요구에 대해서 깊이 귀 기울이지 않았던 것 같다.
Navigator에서 leader로 지금은 사모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마음을 쏟고 떠나보내고 배신감을 느끼고 우울증에 시달리고 이제는 두려움과 염려속에서 많은 확신들이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을 느끼다.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들에 유독 집중하게 되도 모습을 보게된다.
나에게 있는 강한 핵심 신념을 동조성과 통제성인것 같은데 하나님의 훈련속에서 많이 내려놓고 하나님앞에서 행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잠잠히 의지하고 기다림을 배우고 있는중이다.
교회이전, 확장을 두고 기도하면서 답답해 했었는데 장소를 준비하시기전에 먼저 나를 준비해가고 계신 하나님을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