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치유: 달라스지역 섬김 소감 이 계대 안수집사
작년에 치유 세미나때 국내 목사님과 사모님을 섬겼습니다. 그때 정 정애 권사님이 미국 달라스 지역에 가서 섬겨야 한다는 말을 듣고 마음에 중압감이 찾아왔습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면 무엇이던 순종하겠노라고 결심을 했지만, 말 주변이 없는 저로써는 쉽게 대답에 예스하기기란 어렸습니다. 치유부에서는 아예 가는 것으로 결정되어 준비단계에 접어들었고, 주중 저녁에 모임을 갖기 시작하면서 여권을 가지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주님 저에게 무거운 멍에를 지우시네요. 하면서도 인테리어. 설비. 전기 공사사업을 하는데 공사 주문이 들어와도 달라스 날짜를 피해 앞뒤로 날짜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저의 모습에 감사하였습니다.
그러나 집이 하남이라는 핑계와 제가 하는 일. 즉 직업상 주중모임에 잘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같이 동역하기로 한 우리 사역팀에게 미안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날짜가 다가와서 달라스로 가게 되었습니다. 달라스에 도착하여 섬겨야 할 장소인 달라스 연합감리교회 담임 이성철 목사님과 저녁 식사을 하였습니다. 이성철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온누리교회에서 여러번 내적치유를 세미나를 해 보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였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 말씀이 저의 마음에 큰 부담감으로 다가와 흔들림에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과연 내가 이곳에서 석. 박사님급인 목사님을 섬길 수 있을까? 부담감 속에 간절함으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이 분명히 있을 거야! 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명단을 받고 조 편성을 하는데 어쩜 우리가 간 사역자의 비율에 맞게 예비하셨는지! 감사와 감탄을 경험하면서 무엇인가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이루어 가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첫시간 이 성철 목사님을 미주지역 이사장목사님으로 추대하는 예배가 있었습니다. 그 후 박 승호 담임목사님의 오리엔테이션 후 기질이란 전체강의 있었습니다.
소그룹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와 함께 할 목사님들은 최고 고령자이시기도 했지만, 이민 목회의 고난을 잠시 쉬고자 하시는 마음으로 참석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미국 사회에서는 낮 시간만이 세미나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시간표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에 끝나는 프로그램이라 당황하셨던 목사님도 계셨습니다.
이런 와중에 기질검사 결과지를 보면서 목사님들께서 또한 저와 기질이 같다고 신기해하시는 목사님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자신감을 얻기 시작하였습니다.
늘 고 자세로 팔장을 끼고 지그시 눈을 감으시고 경청하시면서 예리한 질문을 하시던 이 기쁨목사님의 변화를 지켜보았습니다. 또한 저에게 늘 챙겨주시던 바나바 목사님의 진지한 모습 속에서 치유는 계속 일어나고 있구나! 감사함을 체험했습니다. 양육패턴에서 자기를 잘 들어내지 않으려는 모습에서는 안타까움이 배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민 사회의 특성을 듣고 보니 정서적으로 내 놓을 수가 없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에 따라 조금씩 짐을 내려놓는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처음 시간표를 보고 헉 했었는데 왜? 하나님께서 이곳에 보내셨는지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시는 목사님들의 말씀에 힘이 독수리 같이 올라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에릭슨의 심리 사회적 발달 측정지 체크 그래프에서 목사님의 대부분이 그래프를 보시면서 당신들께서 겪었던 상황과 어떻게 이렇게 일치 할 수 있느냐며 감탄하셨습니다. 그리고 힘들게 한 사람들을 용서하는 시간에 성령님께서 채워주심을 간구하는 기도를 드리기를 하였습니다. 이때 마음의 짐이 가벼워 졌다고 감사함을 표현하셨습니다. 또한 인지치유 1. 2번 기록지 작성하시면서 자동적사고가 않나오고 합리적 사고에 가까운 모습... 그러시면서 이민사회의 어려움과 미국사회의 법칙에 적응하려면 합리적 사고로 변한다고 말씀하시던 목사님!
끝으로 종강예배 직전에 이 프로그램이 이곳에 정착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실 것을 요청하시던 모습이 지워 지지가 않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저 역시 실천 할 수 있는 데일리카드를 작성하여 실천해 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