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차 인지테라피를 다녀와서
안응희안수집사
“나는 뭐 별다른 일없이 정상적으로 사는데 테라피엘 무엇 때문에 가야 하지? 어렸을적 부모나 형제로부터의 상처로 현재의 삶이 힘들거나 치료받아야 할 것이 많은 사람이 가는 거지,,,, 나도 다른 사람들만큼 아니 어쩌면 더 자라온 환경이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나 나는 주님 은혜로 잘 이겨 냈고 이로 인해 나는 상처받지 않았어,,,, 나는 어렵게 살았지만 현재까지 무난하게 지내왔기 때문에 치유 받을 것이 “별로” 없어!!!” 이것이 인지테라피를 미루어 온 나의 이유였다.
그런데 마지막 날 저녁 하나님은 나의 상황을 이렇게 말씀해 주셨다. “집사님의 마음인데
메말라 있는 땅, 생수가 간절한 모습”이라고 말입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어서인지 이번에
늦깎이로 인지테라피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나의 내면에 있는 아픔을 발견하여
털어내었으며 높은 자아의 벽을 허물었음은 물론 내 주님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해결해야 할 것이 “별로”없는 줄 알았는데 “많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등 떠밀어
보내준 아내에게, 그리고 아버지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에 감사할 따름이다. 이번 테라
피를 통해 느낀 소감을 우리 생명샘가족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1.유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아내가 말해왔듯 나는 내가 봐도 감정이 메마르고 냉정한 인간인데 테라피를 통해 과연 풀릴 수 있을까??? 나의 이런 메마른 감정과 감동이 이번에 뚫어지기만 한다면 앞으로 나의 삶은 더욱 풍성해 질 텐데~~~ 사실 기대 반 우려 반으로 테라피에 참가했다. 나를 아시는 주님이 나를 만지셨고 나를 보게 하셨으며, 스스로가 매여있고 나를 억누르는 것들로부터 자유함을 갖게 하셨으며 자아의 벽이 허물어지도록 해 주셨다.
아버지는 내가 너무 어릴적에 돌아가셔서 아버지에 대해 좋다,나쁘다의 감정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이것이 내게 상처가 되지 않았으니 오히려 감사하지 않은가! 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 그러나 이런 아버지부재의 삶은 지나친 독립성/고집, 사랑없음 등으로 나타나 나의 사회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고 또한 가난과 술, 단명 등 환경적으로 나를 둘러싸고 있는 온갖 요인들도 다 아버지, 할아버지로부터 비롯됨을 알게 되었다. 토설시간을 통해 이 모든 것을 들추어내, 하나하나 내어 놓고 예수이름으로 때려 잡으며 기도했다. 이로 내 속에 잠재해 있던 실패감, 불안, 갈등등의 감정들도 치유되어짐을 느끼며 시원하고 감사했다. 또한 결혼 이후 20여년 동안 계획하는 일마다 막히고, 주님이 내게 주신 비젼은 이루어질 기미도 보이지 않아 겉으로 내색은 못했지만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지내고 있었는데 이번 테라피를 통해 하나님은 내 마음과 비젼을 잘 알고 계시니 믿음으로 담대히 가라고 하셨고 또한 현재,과거,미래의 모습을 보게 하시며 용기와 위로를 주셨다. 이제 더 이상 손을 늘어뜨릴 이유가 없어졌다.
저와 같이 뭐 별게 있겠어~~라고 생각하며 테라피를 아직도 미루고 있는 분들은 미리 기도로 준비하여 내년 초 65회 테라피에 꼭 참가하시길 권한다.
2.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프로그램중에 나의 사연찾기 시간이 있었다. 어머니 아버지와 얽힌 나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오늘 내게 스키마로 잡혀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평소 하지 않던 것을 머리 짜내 가며 하려니 처음엔 적응이 않되었으나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통해 내 무의식속에 있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고 주요 감정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제일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온 줄 알았는데 나보다 더 절절한 사연이 있고 이게 상처가 된 사람들을 보며 오히려 내겐 위안과 감사가 되었다. 목회자/목회자사모/평신도들이 각기 다른 환경속에서 자라오고 또 처해 있는 환경을 나누며 같이 울고 같이 웃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단순히 서로의 감정을 나누는 것 이상의 축복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아주 일반적인 것으로만 생각했던 ‘언어’와 ‘기도’가 내 삶을 성공으로 인도하는 지름길 임을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돌이켜보면 교회에서 담임목사님이 1년 365일, 강조하고 계신 것이 이 두 가지였는데 그냥 하라고 하니 억지로(?) 따라가는 나였음을 부끄럽지만 고백한다. 교회에서 하도 많이 귀가 따갑게 들어와 오히려 반발감까지 생겼던 ‘받아주기/공감소통대화법’의 중요성과 가치를 확실히 알게 된 것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아울러 지금 하고 있는 느헤미야기도를 통해 기도의 질을 한 단계 Upgrade시켜 하나님과의 친밀도를 더 높힘은 물론 이로 성령의 능력을 충만히 덧입는 계기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한다.
3.놀랐습니다.
체계화/정제화된 테라피 프로그램, 전문강사진들의 확신차고 경험에 근거한 강의와 진행, 그리고 섬김이들의 사랑어린 봉사와 섬김은 나를 포함한 게스트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번 테라피를 통해 박승호목사님과 생명샘교회의 파워와 영향력을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고 내가 생명샘교회의 구성원임에 큰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는 시간이기도 했다. 전국각지에서 그리고 몇몇 나라에서 온 목사님, 선교사님, 사모님 그리고 평신도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생명샘교회와 우리교회의 말씀사역 및 치유사역을 이야기하며 자기들이 어떻게 어떻게 참여하고 있노라고, 또 이러 저러한 것이 너무 너무 좋다고 이야기를 할 때 괜히 어깨가 우쭐해 졌다.
한 목자의 비젼이 우리 생명샘교회를 이 시대 살아있는 교회, 일하는 교회로 바꾸어 놓았고 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온 세계 지구촌가족들, 하나님의 백성에게 까지 영향을 미쳐 이 생명력을 불어 넣고 있다는 사실을 역력히 느낄수 있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내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해 주신 주님께 큰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이번 테라피의 어느 명 강사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내 가족과, 내가 속한 공동체 구성원들을 위해 매일 다음과 같은 기도를 할 것을 다짐한다.
- 주님, 만남의 축복을 허락하소서!
- 주님, 지혜로운 선택을 하게 하소서!
- 주님, 성령과 교통하는 시간시간이 되게 하소서!
- 주님,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능력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