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2013년3월8일 금요철야 테라피소감(송진경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3.03.09 조회수918

소감문


 


김기란셀 가족 송진경집사


 


어렸을 적부터 교회에 다녔던 저는 2010년 결혼을 하면서 신랑을 따라 생명샘교회에 등록하였고 2011년 김기란집사님셀에 편성되면서 셀원들의 극진한 섬김을 받았습니다. 말씀세미나, 공감소통대화법, 로마서 말씀공부를 했으나 아기가 어리다는 핑계로 그 이상의 열심은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2012년 가을, 샘파를 해보라는 셀장님의 권유로 샘파를 수료하고 그렇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시작되었습니다. 샘파를 하며 하나님과의 첫사랑이 회복되었고, 메시지 성경을 추천받아 신랑과 함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31월 말, 갑작스런 친정엄마의 뇌경색 소식을 들었습니다. 중보기도팀에 기도제목을 올리고 친척들의 기도가 이어지면서 친정식구들을 하나님께로 돌이키시리라는 하나님의 계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미건조한 내 마음을 감동시키셨고, 언니는 자라오면서 부모님에게 느꼈던 아픔들을 나와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토설했고, 아빠는 엄마의 뇌경색 치료 과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도우신 일들을 저에게 들으며 눈물을 쏟으며 자기반성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빠에 대한 거절감과 분노로 가득찬 남동생의 마음은 잘 열리지 않았습니다. 동생이 2월말에 있는 테라피에 갔으면 좋겠다는 셀장님의 권유가 있었으나 동생의 직장여건상 빠질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제가 테라피에 가서 은혜를 받고 가족들을 더 잘 돌봐야겠다는 마음으로 테라피에 갔습니다. 예상외로 내 안에 꽁꽁 묻어 두었던 감정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엄마의 양육패턴 방치, 아빠의 양육패턴 완전주의, 내 안에 있던 분노, 원망, 직장동료들에 대한 미움과 서운함들.. 북을 치고 신문지를 찢으며 다 토설했고 용서했습니다. 마음으로 죄지은 것을 회개하자 하나님께서 내 안에 찾아오셨습니다.


테라피를 통해 기억나지 않던 엄마의 따뜻함을 알았습니다. 누군가 나를 위해 울어주고 걱정해주는 것이 불편한 사람이었는데 그 품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나님의 품 같았습니다.


내가 외로울 때도 하나님은 날 홀로 두지 않으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존감이 회복되었고 사랑스러운 나를 되찾았습니다. 우리 가정을 향한 구원의 역사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빛이 있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