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내적치유 소감(윤혜종)

작성자 내적치유 날짜2008.01.15 조회수2715

내적 치유를 수강할 당시에 이미 인지 테라피에서 감정 치유가 상당부분 치유된 상태라 크게 변화하리라고 기대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매주 각기 다른 양육패턴에 대해 깊게 공부하면서 내가 몰랐던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게 되었다. 나의 어린시절은 거부, 방치, 강압으로만 이루어진줄 알았다. 그러나 공부하면서 나에게는 유약패턴이 가장 강했다는걸 새롭게 배웠다.


수강하는 동안 타 수강자들의 경험담을 통해서도 치유가 많이 되었다. 나랑 같은 기질인 사람을 통해서는 위안을 받았었고 다른 기질인 사람한테서는 대인관계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배웠다. 타인에 대해 거부당할까바 항상 두려워하던 나였는데 수강을 통해 거부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공통된 감정이라는걸 깨닫고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구속사를 진행시킨다고 하셨다. 타인과 의논하고 상담하는건 피해를 준다고 생각해 왔기에 뭐든지 혼자서 서경공부, 기도, 묵상하기를 즐겨왔다. 그러나 수강하는 내내 다른 집사님들의 안생 역정과 솔직한 고백들을 통해서 나 자신이 위로를 받고, 치유가 많이 되었다. 한사람보단 두세사람 이상의 공동체 모임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치유가 훨씬 강하게 작용한다는걸 절실히 느꼇다.


정신질환으로 고생하였던 나였기에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사람에 대한 애통함이 매우 강하다. 하나님을 만나기전에도 심리학에 고나심이 많았어서 대학때도 심리학 강의를 많이 수강했었다. 이 모든것이 내적 치유에 은사를 주시려고 한 하나님의 계획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의 연약함 앞에서 어린 애마냥 쓰러질때마다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은 내게 조금씩 치유할 길과 힘을 가르쳐 주신다. 열심히 공부해서 마음이 가시밭같은 사람들에게 소망을 실어줄수 있는 사역자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