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내적치유 소감 (이재국)

작성자 내적치유 날짜2007.10.24 조회수2454
 



내적치유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내적치유 수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계속 미루어오다가 어렵게 시작하게 되었는데 지나온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지고 아쉽기만 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과연 내적치유가 무엇이고 짧은 시간에 치유가 가능할 것인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심도 되고 의문도 되는 마음으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의 생각은 기우였습니다.


한주 한주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내면의문제가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했고 그 문제의 출발이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나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한 생각은 시간이 갈수록 어려서 부터 경험된 나의 행동과 생각에서 온 것들이었고 이런 한 것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 시간에 들었던 완전주의 성향의 행동패턴에서 저의 내면에 있는 완전주의 성향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와 우리 가족을 괴롭혔던 완전주의 성향이 어려서 습득된 나의성장과정에서의 경험과 생각이 성인이 된 지금 저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삼형제중 둘째로 태어났고 어려서부터 형과 동생에 비해서 부모님의 사랑을 받을 기회가 적었고 그렇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혼자서 처리하려하고 부모님의 관심을 받기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완벽해 져야만했고 실패를 해서는 안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어려서의 나의 행동들이 성인이 되어서 내게 완전주의 성향으로 나타나게 되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조금은 저에겐 충격이었고 나에게 이런 완전주의 성향 때문에 가족들에게도 나의 기준을 세우고 이에 모자랄 때는 아이들에게나 아내에게도 짜증을 내고 화를 내서 가정에 문제가 되고 있었음을 알고 가족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전에는 이런 완벽함을 원하는 것이 왜 문제인지 그것이 문제인지도 알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내가세운 나의 기준이고 이 기준 때문에 자유롭게 성장해야 할 아이들에게 제약을 가해왔던 것이 마음 아팠습니다. 아직은 이 내적치유가 나에 미래와 성장을 위한 시간에서는 시작의 시간이지만 이 내적치유 수강을 받게 하시고 이 시간에 많은 것을 깨닫게 새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인지치유, 테라피 등을 통해서 저의 부족한 부분과 내면에 치유되어야할 부분을 치유 받아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