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내적치유 소감문 ( 신미정 )

작성자 내적치유 날짜2006.12.18 조회수2574
 

내 삶에는 ‘나는 ~ 을 해야만 한다’는 보이지 않는 규칙들이 많았다. 그래서 충고, 경고, 해야만 하는 것둘, 주의할 점 같은 것들을 늘 의식하며 산다. 또 한번 옳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의 견해에 대해 좀처럼 굽히려 들지 않았고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늘 의심하거나 부족감을 느꼈다. 그리고 나를 비방하거나 험담하는 것에 대해 쉽게 상처를 받고 자기 비판적인 언행을 자주 사용하며 자기 자신의 감정의 움직임이나 생각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다. 이런 것들은 완전주의와 거부 성향의 양육패턴에서 온 것이었다. 그러나 내가 가장 불편했던 것은 사람들과 친밀감을 갖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었다. 자신에 대한 표현 부족과 소통의 부재로 타인을 용납하지 못하고 타인의 감정에 대하여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몰랐다. 그런데 이런 것이 거부와 방치 성향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나는 내적치유를 통해 하나님의 치유를 경험하기 원했는데 우선 사람의 성품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앎으로 하여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 사람의 성품은 태생적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그래서 그 사람의 책임닌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환경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양육 패턴을 통해 사람에 대하여 새로운 눈을 뜨고, 보다 너그러운 마음을 배우게 되어 억지로 이해하고 용서하려고 힘들였던 것보다 훨씬 쉽고 자연스럽게 사람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것을 배웠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치유되어야 한다. 내가 깨달은 것들은 빙산의 일각이고 더 많은 것들이 가려진 채 묻혀 잇다. 다시 하나님께서 내 눈이 가려져 보지 못하는 것들을 나탸내시고 보게 하셔서 치유해 주실 것을 믿는다. 그리고 그 속에서 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치유는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 이전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도 만족할 줄 모르고 공허감과 소외감으로 황폐해져 가는 사람들에게 치유야말로 상처를 꿰매고 고침 받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보내시는 사람들에게 치유의 손길을 느끼게 하고 더불어 생명을 호흡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