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내적치유 소감(이 상 미)

작성자 정정애 날짜2005.01.14 조회수2627

지금껏 한번도 우리부모가 나를 어떻게 길러주셨고 어떻게 자라왔는지 깊이 생각하거나 돌이켜보며 나의 성격과 기질이 어떠한가를 생각해 본적이 없다.


내적 치유를 공부하면서 어린시절을 이야기 하고 지금까지 살았던 삶 자체를 돌이켜 보며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한다.  우리 부모님의 양육패턴이 어떠했나? 생각해보면 특별이 이렇다 할수있는 항목은 없지만 그중에서 방치에 가깝다.  가난하여 늘 밭으로 논으로 일하러 다니셨고 동생들은 항상 내 등에 업혀 있었고 알아서 엄마를 도와야 했다. 시골생활이 다 그렇듯이 먹고 사는것이 중요했다. 하지만 그시절은 아름답고 즐거웠던 추억이 많다. 부모님께 고마움을 또한 감사의 마음을 가졌고 부모님을 이해할수있고 가족의 소중함도 느꼈다.


결혼하기 전까지 힘든일이 많았지만 마음에는 풍요가 항상 있었다. 그런데 결혼하면서 너무나 힘든일들과 힘들게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참고 인내하며 견디면서도 억울하고, 미움, 증오, 정죄, 분노,용서하지못함 등 강팎한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기질 테스트를 통해 나의 기질이 다혈 우울질에 가까운것을 알았다. 결혼후에 변화된 성격인것 같다. 믿음 생활을 하면서도 과거의 힘들었던일 ,미움의 대상이 아직도 마음속에서 버리지 못하고 환경탓, 사람탓으로 돌린다.


또한 아이들을 양육함에 있어 내중심으로 교육하고 판단하면서도 그어느 부모보다도 아이들을 사랑하고 최대한으로 잘해주고 있다고 착각하며 내가 받지못했던것 하지못했던 것을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보상받고 싶은 마음이었다. 아이들을 물질로 힘으로 체벌로 성공를위해 공부를시켰다. 물질적 풍요는 있었지만 정신적 빈곤은 항상 따라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생명샘 교회를 다니면서 말씀을 듣고 내적 치유를 공부하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어야 겠다는 생각과 마음의 원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접받기 보다는 먼저 대접하는 마음을 실천할수 있기를 기도해야 겠다. 어렵겠지만 조금씩 노력하면서  앞으로 변화될 나의 모습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