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내적치유 소감 안정원

작성자 정정애 날짜2004.02.09 조회수2888
딸 예진이 때문에 항상 고민을 해오던중 지난 학기 내적치유을 수강하게 되었다. 양육 패턴을 체크하다가 나는 완전주의(8개),강압(9개) 패턴임을 알게 되었다. 치유를 공부 하다가 나는 예진이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를 보게 되었고 나의 양육패턴으로 인해 우리 예진이의 거짓 모습이 만들어져가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선물로주신 자녀를 나의 그릇된 양육방법으로 인하여 주님께서 원하시는 본래의 모습이 아닌 일그러지고 상처 투성이의 모습으로 만들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즈음 주님께서 새로운 치유를 하여 주셨다. 어렸을때 아빠의 사업실패와 여러가지 원인으로 나는 가족과 헤어져서 할머니, 이모와 함께 잠시 살았는데 그때 나는 어린아이였지만 너무나 힘이 들고 엄마에 대한 배신감을 느꼈었다. 나는 매일 대문 앞에서 해가 질때까지 기다리면서 울어었고 매일 체념하며 잠이 들기도 했다. 어느날 새벽기도때주님은 다시금 그 때를 직면하게 하시면서 내가 알수 없었던 엄마의 상황과 그것이 엄마의 사랑에 방법이었음을 말씀해 주셨고 나 또한 예진이가 어려을적 내 엄마와 같은방법으로 ,그릇된 방법으로 사랑의 표현과 예진이를 위한길이라 생각하며 예진이를 이모에게 할머니에게 맡겼던 것을 기억나게 하셨다. 그 때까지 엄마와 나는 알수 없는 갈등 구조 속에서 나는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고 이해하려고 노력조차도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 치유를 경험한 후로 나는 갈등의 구조가 풀림을 느꼈고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어었다. 이 일외에도 몇가지의 상처들을 주님께서 직면케 하므로 치유하여 주셨다. 그러던중 인지치유 세미나를 듣게 되었다. 내안에 인지 오류들을 찾으며 매일 걸려지는 정수기의물처럼 걸러내는작업을 배우면서 그렇게 갈등이 많았던 엄마로 부터 나는 정말 소중하고 귀한것들을 많이 받았음을 다시 보게되었다. 4일간의 인지치유 세미나는 마치 내자신을 밖에세워두고 나를 보는거울이되는 작업을 배운것같은 느낌이었다. 나와 함께 내적치유와 인지치유룰 수강한 서영미집사님을 볼때마다 얼굴빛이 달라져서 정말 감탄할 정도였고 나 또한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과 기회가 되었다. 아직 아이들이 어렸을때 이 런 교육을 받게됨을 하나님께 감사드렸다.치유를 배우다가 남편과 나는 아이들의 호칭을 아빠의 자랑,아빠의 보배로 바꾸어 부르기 시작했고 나는 기회가 생길때마다 아이들을 꼭 안아주며 `엄마는 너만 보며 왜 이렇게 좋니!`라고 얘기하여 주었다. 놀랍게도 아이들이 변하고 있었다.
여러 번 말하지 않아도, 큰소리로 얘기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순종하여 점차 자율적으로 자기의 일들을 하고 있었다. 정말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한 학기 동안 불량감자처럼 열심히 하지 못했지만 늘 일부러 월요일에 교회에 나오셔서 열심히 가르쳐주시고 기도해 주신 정정애 집사님께 마음의 꽃다발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