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

작성자 이영애 날짜2003.12.29 조회수3115
`난 정말 내가 좋다.`라는 말을 독백하며 만족스러움을 만끽한다.
`네가 왜 좋은데?`라고 스스로 되묻고
`하나님 아버지가 내모습 이대로 날 너무나 사랑하시고 즐거워하시기 때문`이라는 대답을 듣곤한다.
그리고 이 고백이 다시 나와 너를 섬기고 세상을 살아갈 에너지로 되돌아옴이
감격스럽다.

난 지금도 일기를 쓰듯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감정과 인지를 기록으로 올려드리며 누구보다 열심히 치유할 수 밖에 없는,여전히 왜곡된 감정,황당스런 자동적 사고,갖가지 인지오류가 충만한 사람이다.
그래서 늘 하나님 앞에 죄책감이 있었고,
더 나아져야 하나님 앞에 떳떳할 수 있다는 강박관념에 아주 오랫동안 휘말려 있었다.
물론 하나님이 그의 아들을 주고 날 살만큼 날 존귀히 여기시며 용납하시고 사랑하심을 알지만, 나도 모르게 순간 나를 지배해버리는 내 감정을 어쩔수 없었다.
이런 나의 감정의 왜곡과 인지오류를 지속적으로 올려드리며 치유를 지속적으로 한 지금,
자신이나 타인으로 인해 마음이 흩으러질때
`영애야, 난 네가(누군가가) 그 모습 그대로 너무나 존귀하고 사랑스러운데!`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순간 순간 현장에서 더 잘 듣게되었다.
`맞아요, 아버지. 제가 또 내모습 그대로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잃고 헤메고 있었군요!`라고 응답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감정으로 전보다 신속하게 바뀌는것을 경험한다.
매번 치유를 할때마다 내게 들려주었던 하나님의 음성인
`얘,넌 이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존귀한 자란다. 내가 널 사랑하는데!` 라고 귓가에서 속삭이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져 있음을 확인하는 행복이 있다.

`계속 치유를 해서 무엇을 할껀데?`라는 남편의 질문에
본토,친척 아비집을 떠나라는 말씀으로 나의 묵상을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편안함,안정됨,인정받음,인기있음,비젼----을 떠나 미움과 원망이 있는곳, 멸시와 천대가 있는곳,쉽사리 비젼이 안보이는 척박한곳으로 떠나라는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는, 오직 그리스도만으로 나의 나됨을 올려드리기를 갈망한다고